이낙연 "이재용, 국민께 또 한 번 빚져..코로나 극복 기여하길"

[the 300] "내년 대선은 박빙의 승부가 될 것"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진행된 전국민 주치의제도 도입 범국민운동본부 정책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과 관련해 "이재용 부회장이 국민께 또 한 번 빚을 졌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10일 오전 '전 국민 주치의제도' 정책협약식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부회장을 향해 "며 "코로나19(COVID-19) 위기 극복과 선진국 도약에 기여함으로써 국민께 진 빚을 갚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전 대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네거티브 중단 선언과 관련해 "내년 대선은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며 "서로에게 상처를 남겨 이탈이 생기도록 하는 것은 결코 도움이 안 된다. 최대한 자제하면서 서로에게 상처 주지 않는 선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검증과 네거티브의 구별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엔 "검증을 하면서도 동지의 언어로 선의를 가지고 우정을 가지고 하는 방법은 있을 것이다. 지혜와 자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가 주춤한 것에는 "주가도 많이 오르면 조정기를 거치는 것처럼 지지율도 그렇다. 최선을 다해 진정한 마음, 진짜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또 전날 만찬을 한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경기지사와 함께 '이심송심'으로 불리는 것에 "당원과 지지자, 국민의 신뢰를 얻도록 더 노력해주시길 바라고 그렇게 하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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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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