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판 크롬북 나온다..스마트 교육기기 '웨일북' 공개

이동우 기자 2021. 8. 1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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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교육용 스마트 디바이스 '웨일북'을 10일 공개했다.

미국 교육용 노트북 시장을 장악한 구글 크롬북 처럼 비대면 수업이 일반화된 학교시장을 겨냥하는 동시에 웨일 플랫폼 확산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위한 포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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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교육용 스마트 디바이스 '웨일북'을 10일 공개했다. 미국 교육용 노트북 시장을 장악한 구글 크롬북 처럼 비대면 수업이 일반화된 학교시장을 겨냥하는 동시에 웨일 플랫폼 확산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위한 포석이다.

네이버는 이날 웨일북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웨일북의 기능과 외형을 소개했다. 웨일북은 네이버가 LG전자, 루컴즈시스템, 레노보 등과 공동 개발 중인 기기로 연내 출시된다.

웨일북은 전국 10곳의 시·도 교육현장에서 실제 활용중인 교육용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의 편리함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수업 관리 등의 기본적인 기능은 물론 인공지능(AI) 음성기록 서비스 등이 탑재돼 교육 효과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다.

웨일 스페이스는 교사들이 수업에 앞서 학생이 활용할 프로그램, 즐겨찾기 등을 설정하거나 특정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도록 한다. 교사들은 학생의 화면을 보며 문제풀이 과정을 확인할 수 있고, 모범답안을 작성한 학생이나 선생님의 화면을 전체공유해 해답을 보여줄 수도 있다.

AI 음성기록 서비스 '클로바노트' 등 웨일 스페이스 플랫폼에 탑재된 네이버의 AI솔루션도 웨일북으로 더 편리해진다. 웨일북을 활용하면 강의 녹음과 편집 모두 가능해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 선생님이 직접 복습자료로 녹음 파일을 전달해 줄 수도 있다.

교육 현장에서는 교사의 장시간 강의에서 단어나 참석자 이름 등을 검색해 필요한 내용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웨일북을 활용하면 녹음과 편집이 모두 쉽고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웨일북은 사용 환경에 따라 △노트북 △태블릿 △텐트 △스탠드 등 4가지 형태로 바꿀 수 있다. 전용 디지털 펜을 장착해 수업 방식에 제약 받지 않는 사용성을 제공한다. 화상 수업이 가능하도록 탑재된 듀얼 카메라를 통해 최대 500명까지 시간제한 없이 무료로 수업이 가능한 '웨일온'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

김효 네이버 웨일 책임리더는 "웨일북은 기능과 외형 설계의 모든 과정에서 '교육현장에서의 활용성'을 중심에 두고 다양한 제조 협력사들과 함께 고도화하고 네이버의 기술을 응집한 제품"이라며 "선생님과 학생이 교육, 학습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 교육격차를 줄이는 조력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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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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