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없다' 에릭센, 아약스 건강검진 통과..네덜란드 복귀 협상

김건일 기자 2021. 8. 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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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28)이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네덜란드로 이적을 추진한다.

오마르 하와시 덴마크 기자는 "에릭센이 아약스로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고 10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하와시 기자는 "아약스 의료진은 에릭센의 건강 상태을 확인했고 이적 협상을 허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약스는 에릭센의 친정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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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네덜란드에서 선수 생활 연장을 계획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28)이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네덜란드로 이적을 추진한다.

오마르 하와시 덴마크 기자는 "에릭센이 아약스로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고 10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에릭센은 지난 6월 핀란드와 유로2020 개막전에서 심정지 사고로 쓰러졌다가 동료들과 의료진의 빠른 응급조치 덕분에 깨어났다. 이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제세동기 이식 수술을 받았다. 이식형 제세동기는 심장질환으로 인한 돌연사를 예방하기 위한 기기로, 인체에 삽입돼 있다가 비정상적인 심장박동을 감지하면 전기적 충격을 전달해 정상 박동으로 회복시킨다.

그러나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제세동기를 삽입한 선수의 출전을 금지하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 협회는 기술과학위원회 프란체스코 브라코나로는 "에릭센이 제세동기를 제거하고 병리학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받아야 이탈리아에서 뛸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소속팀 인테르밀란 훈련장으로 복귀한 뒤, 덴마크 의료진과 인테르밀란 의료진이 제시한 회복 프로그램을 따르는 중이다. 단 이탈리아에서 뛰기 위해선 규정상 제세동기를 제거해야 한다.

반면 네덜란드 에레디비지는 이탈리아와 달리 제세동기를 삽입해도 건강상 이상이 없으면 출전을 허가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데일리 블린트(31)가 2019년 12월 제세동기를 삽입하고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하와시 기자는 "아약스 의료진은 에릭센의 건강 상태을 확인했고 이적 협상을 허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약스는 에릭센의 친정팀이기도 하다. 에릭센은 아약스 유스 출신으로 2009-10시즌 프로 계약을 맺은 뒤 162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2013-14시즌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했고 2019-20시즌 인테르밀란에 합류했다.

풋볼이탈리아는 "상호합의로 인테르밀란과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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