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도쿄올림픽 시청자 1550만명..런던올림픽에 '반토막'

정윤미 기자 2021. 8. 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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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020 도쿄올림픽 시청자수가 2012 런던올림픽 대비 '반토막' 났다고 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통신회사 컴캐스트가 운영하는 NBC유니버셜이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8일까지 올림픽이 열린 17일간 NBC 방송망과 스트리밍 서비스 피콕(Peacock)을 포함한 디지털 플랫폼의 프라임타임 시청자수를 조사한 결과 평균 1550만명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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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유니버셜 스튜디오 할리우드에서 한 여성이 3일(현지시간) 도쿄올림픽 성공 개최를 응원하고 있다. 2021.07.03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미국의 2020 도쿄올림픽 시청자수가 2012 런던올림픽 대비 '반토막' 났다고 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통신회사 컴캐스트가 운영하는 NBC유니버셜이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8일까지 올림픽이 열린 17일간 NBC 방송망과 스트리밍 서비스 피콕(Peacock)을 포함한 디지털 플랫폼의 프라임타임 시청자수를 조사한 결과 평균 1550만명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2012 런던올림픽 시청자수는 3110만명으로 도쿄올림픽 시청자수의 두 배가량 많았다. 2016 리우올림픽의 경우 이번 올림픽보다 1120만명 많은 2670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임타임(prime time)은 방송계에서 시청률이 가장 상승하는 시간대를 의미하며 일명 '황금시간대'로 불린다. 통상 평일은 오후 8시부터 자정, 토요일은 오후 7시부터 11시30분, 일요일은 오후 6시부터 11시30분 사이에 해당한다.

NBC측은 시청률이 떨어진 이유로 유명 선수들 경기 불참을 꼽았다. 체조계 슈퍼스타인 시몬 바일스는 건강상 이유로 6개 중 5개 종목에서 제외됐다. 또 단거리 육상 선수 샤캐리 리처드슨은 마리화나 양성 판정을 받고 실격처리 됐다.

이 밖에도 올림픽 기간 내 열린 각종 할리우드 시상식, 스포츠 챔피언십 등 생중계 행사들이 올림픽 시청자수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NBC측은 개최지와의 시차,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등 요인으로 이전 올림픽과 시청자수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부정확하다고 밝혔다.

NBC유니버셜은 2개 방송망, 6개 케이블망, 디지털 및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경기를 생중계 했는데, 그 중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시청시간은 60억분에 달해 올림픽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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