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Pic] '잡히지 않는 불길'.. 붉게 변한 그리스

류현주 2021. 8. 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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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에서 발생한 산불이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산불정보시스템(EFFIS)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열흘간 발생한 산불로 그리스에선 5만7000헥타르가 소실됐다.

그리스는 기온이 45도까지 오르면서 30년 만에 최악의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그리스와 유럽 당국자들은 기후 변화를 산불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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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아(그리스)=AP/뉴시스] 9일(현지시간) 그리스 에비아 섬 엘리니카 마을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 2021.08.10.

[서울=뉴시스]류현주 기자 = 그리스에서 발생한 산불이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산불정보시스템(EFFIS)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열흘간 발생한 산불로 그리스에선 5만7000헥타르가 소실됐다. 최대 피해 지역 중 한 곳인 에비아섬에선 불길이 주택가와 해안을 덮치면서 주민과 관광객 수천명이 배를 타고 대피했다.

그리스는 기온이 45도까지 오르면서 30년 만에 최악의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폭염과 건조해진 기후로 인해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리스와 유럽 당국자들은 기후 변화를 산불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림니=AP/뉴시스] 그리스 아테네 북부 약 160㎞ 떨어진 에비아섬 림니 마을 인근 산에서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30여 년 만의 폭염에 더해 거센 산불과 씨름하고 있는 그리스 수도 아테네 북부 타토이에서 산불이 주택가로 번지며 주민 수천 명이 대피했다. 2021.08.04.


[아테네=AP/뉴시스] 3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북부 아다메스 지역에 산불이 번져 한 주택을 태우고 있다. 30여 년 만의 폭염에 더해 거센 산불과 씨름하고 있는 그리스 수도 아테네 북부 타토이에서 산불이 주택가로 번지며 주민 수천 명이 대피했다. 2021.08.04.


[아테네=AP/뉴시스] 4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북쪽으로 약 160km 떨어진 에비아섬의 림리 마을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연기가 퍼지는 동안 양들이 모여 있다. 유럽연합(EU)은 산불 피해를 입고 있는 그리스와 터키 등 여러 유럽 국가에 비행기, 헬기, 소방관 등을 파견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1.08.05.


[ 아테네=신화/뉴시스] 지난 3일부터 그리스 아테네 북부의 산불 진화에 나선 소방관. 그리스는 10일간의 폭염으로 전국에서 99개의 산불이 새로 발생, 현재 145군데에서 산불이 번져가고 있다.


[아테네=AP/뉴시스] 5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북부 아피드네스 지역의 고속도로 옆에서 소방관들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는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올림피아 등을 시찰하고 유적지 보호를 위해 밤샘 진화작업을 하는 소방관들을 격려하며 "인명을 구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2021.08.06.


[아테네=AP/뉴시스] 5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북부 바리보비 지역을 지나간 산불로 동물 한 마리가 죽어 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는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올림피아 등을 시찰하고 유적지 보호를 위해 밤샘 진화작업을 하는 소방관들을 격려하며 "인명을 구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2021.08.06.


[아테네=AP/뉴시스] 8일(현지시간) 공개된 위성 사진에 그리스 아테네 북부 에비아섬에서 산불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스에서 두 번째로 큰 이 섬에서 6일째 산불이 이어지면서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배를 타고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08.09.


[아테네=AP/뉴시스] 8일(현지시간) 공개된 위성 사진에 그리스 아테네 북부 에비아섬에서 산불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스에서 두 번째로 큰 이 섬에서 6일째 산불이 이어지면서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배를 타고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08.09.


[에비아(그리스)=AP/뉴시스] 8일(현지시간) 그리스 에비아섬 페프키 마을에서 산불로 가옥이 불타고 있다. 2021.08.09.


[에비아(그리스)=AP/뉴시스] 8일(현지시간) 그리스 에비아 섬 구베스 마을에서 발생한 화재로 불길이 치솟고 있다. 2021.08.10.


[에비아섬(그리스)=AP/뉴시스]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서 북쪽으로 189㎞ 떨어진 에비아섬 페프키 마을에서 8일 거센 산불이 집 한 채를 태우고 있다. 심각한 산불이 맹위를 떨치면서 수천 명의 사람들이 대피하고 있는 그리스의 에비아섬은 지구 종말을 연상시키고 있으며 대피에 나선 관광객들은 "세상에 종말이 닥친 것같다"거나 "공포영화를 보는 것 같다. 하지만 이건 엄연한 현실이다"라고 말하고 있다고 BBC가 9일 보도했다. 2021.8.9


[에비아(그리스)=AP/뉴시스] 9일(현지시간) 그리스 에비아 섬 엘리니카 마을에서 소방관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2021.08.10.
[에비아(그리스)=AP/뉴시스] 9일(현지시간) 그리스 에비아 섬 엘리니카 마을에서 주민들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2021.08.10.


[아테네=AP/뉴시스] 9일(현지시간) 그리스 에비아 섬 페키 마을에서 발생한 산불을 피해 여객선을 이용해 대피한 시민들이 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아 하선하고 있다. 2021.08.10.


[에비아(그리스)=AP/뉴시스] 9일(현지시간) 그리스 에비아 섬 페키 마을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주민과 애완동물들이 해변으로 대피해 있다. 2021.08.10.


[아테네=AP/뉴시스] 6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북부의 아지오스 스테파노스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자동차 안에 강아지가 앉아 있다. 2021.08.10.


[에비아(그리스)=AP/뉴시스] 8일(현지시간) 그리스 에비아 섬 페키 마을에 있는 고대 그리스 바다의 신 포세이돈 동상 위로 산불 연기가 번지고 있다. 2021.08.10.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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