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김어준, 경선 왈가왈부 부적절..지도자 할 말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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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박용진 의원은 10일 방송인 김어준씨에 대해 "민주당 경선에 대해 누구는 기회가 있고 없고, 이렇게 (김씨가)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김씨는 본인의 개인 팟캐스트라든지 방송을 통해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고, 영향력 있는 언론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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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엔 "'김어준씨가 꼰대가 됐다'는 발언 삭제해"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박용진 의원은 10일 방송인 김어준씨에 대해 "민주당 경선에 대해 누구는 기회가 있고 없고, 이렇게 (김씨가)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김씨는 본인의 개인 팟캐스트라든지 방송을 통해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고, 영향력 있는 언론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정치인의 태도"라며 "(김씨가) 영향력이 있다고 해서 맞장구를 쳐주거나 그 영향력 때문에 몬인이 할 말을 못 하고, 할 일을 안 하고, 태도를 변경하면 안 된다. 소신 있는 정치는 용기 있게 할 말은 하고 할 일은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전날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같은 취지의 답을 한 바 있다. 그는 "김씨 뿐만 아니라 민주당 경선에 영향력이 있는 언론인, 당원, 유튜브, 단체든 간에 민주당의 지도자가 되고,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은 할 말은 분명히 하고 해야 하고, 할 일을 정확하게 하는 것이 정치 지도자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추미애 전 법무장관보다 지지율이 안 나오는 세 분(정세균·박용진·김두관 후보)은 이번에 기회가 없다. 두 사람(이재명·이낙연 후보)이 큰 실수를 하지 않는 한 현실적으로 세 분이 최종 결선에 오르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달 16일 같은 방송(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김씨와 청년세대를 주제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김씨는 박 의원에게 '왜 2030세대만 떠받드냐, 그들이 더 보수적'이라고 말했고 박 의원은 '그들이 미래이기 때문'이라고 답한 바 있다. 또 김어준씨가 딴지일보를 만들었던 나이가 언제냐. 20대 아니었냐"고 받아쳤다.
방송이 끝난 후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작진이 올린 영상에 제가 김어준씨에게 '꼰대가 됐다' 등 이야기한 부분이 삭제됐다"며 "김어준씨든 누구든 의견이 다른 건 다르다고 분명히 이야기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suhhyerim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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