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에 '친환경' 새바람 불까..이탈리아 '마크론', ECO 유니폼 국내 출시

오종헌 기자 2021. 8. 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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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브랜드 '마크론'이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에코(ECO) 유니폼을 국내에 출시한다.

마크론 관계자는 "ECO 유니폼을 시작으로 2022-23시즌부터는 선수들이 착용하는 스타킹도 친환경 소재로 제작해 캠페인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K리그는 물론 향후 배구, 농구, 럭비 등 다양한 국내 스포츠 팀들에 유통할 수 있다. 올해가 첫 발걸음이 될 것이다"고 취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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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크론 코리아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이탈리아 브랜드 '마크론'이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에코(ECO) 유니폼을 국내에 출시한다.

친환경 사업은 다양한 분야를 가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슈다. 많은 기업들이 ESG(Environment 친환경, Social 사회적 책임, Governance 지배구조 개선)를 경영 키워드로 삼고 있다. 이처럼 친환경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을 비롯한 국내 프로 스포츠 구단, 기업에도 필요한 덕목이다.

이에 '마크론 코리아'는 "폐페트병을 활용한 ECO 유니폼을 국내에 출시한다. 친환경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취지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ECO 유니폼은 약 13.5개의 폐페트병을 2mm의 칩으로 가공하여 기본 원단을 만들고 마크론만의 최첨단 유니폼 제작 기술을 더해 만들어졌다.

특히 마크론의 ECO 유니폼은 일반적인 유니폼보다 경기력 향상 측면에서도 더 좋은 기능성을 제공할 수 있으며 기존 생산 방식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가공에 필요한 물의 양도 약 90%까지 줄일 수 있어 환경 보호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에 있는 마크론 본사 측은 이미 올해 기업 정책 중 하나인 친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탈리아를 포함한 여러 축구팀들의 유니폼을 친환경 소재로 제작하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구단 라치오 역시 2021-2022시즌부터 ECO 유니폼으로 제작된 유니폼을 착용한다.

'마크론 코리아' 역시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친환경 캠페인에 앞장서기 위해 ECO 유니폼 출시를 기획했다. 마크론 관계자는 "ECO 유니폼을 시작으로 2022-23시즌부터는 선수들이 착용하는 스타킹도 친환경 소재로 제작해 캠페인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K리그는 물론 향후 배구, 농구, 럭비 등 다양한 국내 스포츠 팀들에 유통할 수 있다. 올해가 첫 발걸음이 될 것이다"고 취지를 전했다.

이어 "현재 K리그에서 친환경 유니폼을 접하기 쉽지 않다. 이번 계기를 통해 K리그뿐 아니라 K3, K4리그에서도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유니폼 등 다양한 장비들을 활용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ECO 유니폼 출시로 국내 여러 스포츠 종목에서도 친환경 유니폼 트렌드가 생기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크론은 스포츠 팀들 위주로 친환경 소재의 기능성 유니폼을 제공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지만 이를 일반 단체까지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유니폼이 아닌 트레이닝복, 티셔츠 등 다른 제품에 대해서 친환경 소재로 제작해달라는 의뢰가 있을 때 이탈리아의 본사와 협의해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마크론코리아로서 브랜드의 국내 독점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에스엔씨라이브의 김형욱 대표이사는 "이번 계기로 유럽 명문 구단들이 착용하고 있는 최첨단 소재의 ECO 유니폼을 국내에서도 많은 스포츠팀들이 착용할 수 있게되어 경기력 향상과 친환경 캠페인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마크론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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