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김두관, 내가 경선불복?..모독이자 협박, 거짓 프레임 멈춰라"

박태훈 선임기자 2021. 8. 10. 10: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낙연 캠프 선거대책 위원장인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두관 후보가 자신을 모욕하고 캠프를 협박했다며 "거짓 프레임을 당장 멈출 것"을 요구했다.

설 의원은 10일, 입장문을 통해 "억측과 부풀리기로 동료 의원 음해한 김두관 의원에게 엄중 경고한다"며 전날 김두관 의원이 "당 지도부는 경선 불복성 발언을 한 설훈 의원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하라"고 요구한 것을 받아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낙연 캠프 선거대책 위원장인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두관 후보가 자신을 모욕하고 캠프를 협박했다며 "거짓 프레임을 당장 멈출 것"을 요구했다.

설 의원은 10일, 입장문을 통해 "억측과 부풀리기로 동료 의원 음해한 김두관 의원에게 엄중 경고한다"며 전날 김두관 의원이 "당 지도부는 경선 불복성 발언을 한 설훈 의원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하라"고 요구한 것을 받아쳤다.

설 의원은 문제의 지난 7일 '시사저널 인터뷰에 대해 "'민주당 유권자들은 본선에서 원팀을 이룰 수 있을까 걱정한다'라는 질문에 '과거 경선 과정에서 다 치고받고 했지만 결국엔 원팀이 된다'고 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경우에는 조금 다를 수 있는데, 이재명 후보의 여러 논란들을 (지지자들이)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 아슬아슬한 느낌이라고 했다"며 "이는 이재명 지사가 대선후보가 되면 이낙연 지지자 31%는 '윤석열을 찍겠다'라는 지난 7월 29일 발표 여론조사와 관련한 우려를 표명한 것"인데 이를 경선불복으로 연결시켰다고 격분했다.

설 의원은 "저는 누구보다 앞장서 경선 이후의 갈등을 봉합하고 원팀이 되어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력히 주장해왔다"라며 "그런데 김두관 의원은 제가 하지도 않았고, 제 의도도 아닌 '경선 불복'이라는 억측을 사실처럼 부풀렸다"고 지적했다.

이에 설 의원은 "이는 저에 대한 씻을 수 없는 모독이자 이낙연 캠프에 대한 명백한 협박이다"라며 "경선 불복이라는 거짓 프레임을 씌워 당원과 국민들을 현혹시키고 동료 의원을 음해하는 행동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