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스포티파이와 제휴 ..요금제 연계 서비스 선보여

LG유플러스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와 국내 통신사 독점 제휴를 체결했다.

LG유플러스는 10일부터 5G·LTE 요금제 가입자에게 음원 서비스 스포티파이 프리미엄(월 1만 900원)을 무상 제공한다. 월 요금제 8만5000원 이상은 6개월, 8만5000원 미만은 3개월 무료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 고객은 국내 음원을 포함해 세계 178개국에서 제공 중인 7000만개 음원, 40억개 이상 플레이리스트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스포티파이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개인화 서비스로 이용자가 어떤 음악을 듣는지,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하는지, 비슷한 취향을 가진 이용자 청취 습관은 어떠한 지를 학습해 고도화된 음원 추천 체계를 보여준다.

스포티파이는 또 커넥트 기능으로 극대화된 이어듣기(seamless) 편의성도 제공한다. 이용자는 앱과 웹을 통해 안드로이드, iOS 기반 스마트폰, PC, 태블릿, 스마트워치, 스마트TV에서 끊김 없는 음원 감상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와 스포티파이는 공동 마케팅을 전개한다. 스포티파이 서비스를 확산하고 확보한 빅데이터로 다시 정교한 개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정혜윤 LG유플러스 IMC담당(상무)은 “고객 취향을 분석·추천하는 큐레이션 기능이 특장점인 글로벌 1위 음원 플랫폼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상욱 스포티파이 코리아 매니징 디렉터는 “LG유플러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에게 스포티파이의 독보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