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모든 것을 쏟아냈다".. 김연경, 라스트 댄스 그 이후의 소감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2021. 8. 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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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전 국민을 뜨겁게 만들었던 한국 여자 배구의 김연경(33)이 2020 도쿄올림픽을 마친 뜨거운 소감을 밝혔다.

김연경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림픽 모든 일정이 다 끝나버렸다" 며 "올림픽을 위해 준비했던 모든 순간들이 필름처럼 머릿속에 떠올라지면서 내가 얼마만큼 이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는지 다시 한 번 알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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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연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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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전 국민을 뜨겁게 만들었던 한국 여자 배구의 김연경(33)이 2020 도쿄올림픽을 마친 뜨거운 소감을 밝혔다.

김연경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림픽 모든 일정이 다 끝나버렸다” 며 “올림픽을 위해 준비했던 모든 순간들이 필름처럼 머릿속에 떠올라지면서 내가 얼마만큼 이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는지 다시 한 번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스포츠는 결과로 보답을 받는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준비를 하면서 결과도 결과지만 과정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김연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김연경은 “이렇게 준비를 해서 결과가 좋지 않다고 해도 나는 받아들일 자신이 있었고 후회 또한 남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그만큼 난 모든 걸 쏟아 냈고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그 이상은 할 수 없었을 거 같다”고 말했다.

계속해 “올림픽 기간 동안 우리 여자배구가 참 많은 사랑을 받은 거 같다. 어떻게 이 감사한 마음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덕분에 우리가 힘든 순간에도 하나가 돼서 싸울 수 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연경은 “이제는 우리 여자배구가 더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고 나는 본다. 모두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지금 우리가 하고 있던 모습보다 더 나은 모습을 많은 분들한테 보여주기를 바라고 응원해 본다”고 마무리 했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여자 배구는 당초 예상을 깨고 이번 대회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예선에서는 일본을 꺾고 8강에 진출했으며 8강전에서는 강호 터키를 잡아냈다.

비록 4강전 브라질과의 경기, 동메달 결정전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패해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으나 경기를 시청한 모든 사람은 여자 배구팀에 박수를 보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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