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놓친 일본축구에 자국 매체 혹평 "베스트 멤버로도 대응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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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위를 기록한 일본 올림픽 축구 대표팀을 혹평했다.
일찌감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해 소집훈련을 실시했고 요시다 마야(삼프도리아)와 사카이 히로키(우라와) 등 베테랑 수비수들을 와일드카드로 활용하는 등 일본 올림픽 역대 최고의 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일본 매체 '풋볼존'은 10일 "이번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결과를 성공으로 봐야하는지 의문이 든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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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일본 매체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위를 기록한 일본 올림픽 축구 대표팀을 혹평했다. 베스트 멤버를 총동원해 안방에서 치른 대회 치고는 아쉬운 성적이라는 평가다.
일본은 조별 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한 뒤 8강서 뉴질랜드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하지만 4강전에선 스페인에 0-1 졌고 동메달 결정전에선 멕시코에 1-3으로 고개 숙이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일본은 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공을 많이 들였다. 일찌감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해 소집훈련을 실시했고 요시다 마야(삼프도리아)와 사카이 히로키(우라와) 등 베테랑 수비수들을 와일드카드로 활용하는 등 일본 올림픽 역대 최고의 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일본 매체 '풋볼존'은 10일 "이번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결과를 성공으로 봐야하는지 의문이 든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풋볼존'은 "이번 대회는 선수 차출 의무가 없었다. 그래서 많은 나라들이 중요 선수들을 못 데려왔다. 반면 우리는 유일하게 베스트 멤버로 나섰다"며 "그럼에도 더 나아가지 못한 건 안타까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경기 도중 무언가 잘못됐을 때 이를 수정해나가는 힘이 부족했다. 어디에서 결함이 생긴 것인지 모르겠지만 상대 전술에 대한 대응이 없었다.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에게 전술적 변화를 잘 준비시켰는지 의문"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긍정적인 면도 함께 짚었다. '풋볼존'은 "오랜 기간 같은 멤버로 훈련하고 준비한 덕분인지 어느 조합으로 나가도 팀의 틀이 확고하게 유지되는 모습은 보기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요시다는 4위로 마친 뒤 "더 나아가지 못해 아쉽고 국민들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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