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재용, 국민께 또 빚져..코로나 극복·선진국 도약 기여하길"

"검증 지속, 동지 언어로 선의·우정 가지고 하는 방법 있어"
'이심송심' 송영길 향해선 "국민 신뢰 위해 더 노력해주시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영등포구 하우스카페에서 열린 한국 사회복지시설단체협의회 간담회에 참석, 신복지와 국가책임제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2021.8.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과 관련해 "이재용 부회장이 국민께 또 한 번 빚을 졌다"라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극복과 선진국 도약에 기여함으로써 국민께 진 빚을 갚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전 국민 주치의제도' 정책협약식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네거티브 중단 선언과 관련해 "내년 대선은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며 "서로에게 상처를 남겨 이탈이 생기도록 하는 것은 결코 도움이 안 된다. 최대한 자제하면서 서로에게 상처 주지 않는 선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검증은 지속하겠다는 방침과 관련 네거티브와 구별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엔 "검증을 하면서도 동지의 언어로 선의를 가지고 우정을 가지고 하는 방법은 있을 것이다. 지혜와 자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가 주춤한 것에는 "주가도 많이 오르면 조정기를 거치는 것처럼 지지율도 그렇다. 최선을 다해 진정한 마음, 진짜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릴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 전날 만찬을 한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경기지사와 함께 '이심송심'으로 불리는 것에 "당원과 지지자, 국민의 신뢰를 얻도록 더 노력해주시길 바라고 그렇게 하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jy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