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무료 콘텐츠 플랫폼 'LG 채널' 서비스 확대

LG전자는 10일 웹OS(webOS) TV에 기본 탑재하고 있는 무료 콘텐츠 플랫폼 ‘LG 채널’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10일 웹OS(webOS) TV의 무료 콘텐츠 플랫폼 ‘LG 채널’의 서비스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LG 채널은 인터넷이 연결되면 별도 셋톱박스 없이도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볼 수 있는 플랫폼이다. 지난 2015년부터 LG 웹OS TV 전 모델에 적용돼 왔다.

LG전자에 따르면 LG 채널은 올해 안으로 네덜란드, 스위스 등 유럽 11개국 서비스를 시작, 현재 14개국・1600채널이 25개국・1900채널로 늘어난다. 국내 소비자들은 LG 채널을 통해 144개의 채널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미국,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 등 4개국 LG 채널에는 YG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라이브TV 채널인 YG TV, 한국 영화 전문채널 뉴케이무비즈(NEW K.Movies) 등 K-콘텐츠 채널이 추가됐다. 이로써 K-콘텐츠 채널이 제공되는 국가는 기존 유럽 4개국에서 미주 4개국이 추가돼 총 8개 나라로 확대됐다.

유럽과 중남미에서는 플루토 TV, 라쿠텐TV 등 유명 콘텐츠 채널과 재즈·일렉트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퀘스트 TV 등 현지 선호가 높은 인기 채널이 추가된다.

LG전자는 웹OS 플랫폼을 사용하는 외부 업체 TV에도 LG 채널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연내 진행될 예정이다. 글로벌 20여개 TV 업체가 웹OS 플랫폼을 사용한 TV를 판매하고 있다.

콘텐츠 추천 기능을 강화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새로 선보인다. 지난해 출시한 TV에는 이미 신규 UI를 채용했으며, 다음달 안으로 2016년 이후 출시한 구형 모델 업데이트를 시작한다.

정성현 LG전자 HE서비스기획운영실장은 “다양한 고품질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LG 채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보다 많은 소비자가 LG TV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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