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신규 시설 5곳 적자..국립경기장 관리비만 年 250억

박병진 기자 2021. 8. 1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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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이 지난 8일 막을 내린 가운데 세금을 들여 지은 국립경기장 등 많은 시설이 적자가 예상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도가 올림픽을 위해 마련한 6개 시설 가운데 흑자가 예상되는 곳은 콘서트를 유치할 수 있는 아리아케 아레나뿐.

신규 시설 중에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총공사비만 무려 1569억엔(1조6311억원)을 들인 국립경기장이다.

일본 정부는 도쿄 패럴림픽이 끝난 뒤에는 국립경기장의 운영권을 민간에 매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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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400m 개인 혼영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1.7.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도쿄 올림픽이 지난 8일 막을 내린 가운데 세금을 들여 지은 국립경기장 등 많은 시설이 적자가 예상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도가 올림픽을 위해 마련한 6개 시설 가운데 흑자가 예상되는 곳은 콘서트를 유치할 수 있는 아리아케 아레나뿐.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는 연간 6억4000만엔(약 67억원), 카누 슬라럼 센터는 연간 1억9000만엔(약 2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도 계속된다. 두 시설 모두 국내외 대규모 대회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감염 확대가 계속돼 개최 전망이 보이지 않는 실정이다. 적자 폭이 확대되면 세금으로 보전해야 할 수도 있다.

신규 시설 중에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총공사비만 무려 1569억엔(1조6311억원)을 들인 국립경기장이다. 국립경기장은 매년 유지관리비만 24억엔(250억원)이 든다.

일본 정부는 도쿄 패럴림픽이 끝난 뒤에는 국립경기장의 운영권을 민간에 매각할 방침이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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