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세 손가락 경례' 미얀마 축구대표팀 골키퍼 난민 인정

김영아 기자 2021. 8. 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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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일본에서 열린 월드컵 축구 예선전에서 자국의 쿠데타 군부에 저항하는 의사 표시로 '세 손가락 경례'를 했던 미얀마 선수에게 일본 정부가 난민 지위를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미얀마 대표팀 교체 골키퍼인 리앤 아웅은 지난 5월 28일 지바시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예선 일본과의 경기에 앞서 국가가 연주될 때 미얀마 군사정권에 대한 저항 표시인 '세 손가락 경례'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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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일본에서 열린 월드컵 축구 예선전에서 자국의 쿠데타 군부에 저항하는 의사 표시로 '세 손가락 경례'를 했던 미얀마 선수에게 일본 정부가 난민 지위를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당시 신변 위협을 느끼고 귀국을 거부한 채 난민 지위를 인정해 달라고 신청한 피 리앤 아웅이 일본 출입국관리 당국의 심사를 통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당국은 조만간 리앤 아웅의 난민 자격을 공식 결정해 본인에게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얀마 대표팀 교체 골키퍼인 리앤 아웅은 지난 5월 28일 지바시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예선 일본과의 경기에 앞서 국가가 연주될 때 미얀마 군사정권에 대한 저항 표시인 '세 손가락 경례'를 했습니다.

TV 중계 카메라에 잡힌 이 장면으로 리앤 아웅은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에 맞서는 상징적인 인물로 떠올랐습니다.

(사진=SNS 캡처,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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