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준상 "유아인 '라켓소년단' 찐팬 인증 놀라, 단톡방 난리났다"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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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소년단' 탕준상이 선배 유아인과 꼭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고 했다.
최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 주연 배우 탕준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탕준상은 인터뷰 당일, 유아인이 개인 SNS에 올린 '라켓소년단' 결방 관련 글을 봤다며, "유아인 선배님이 글을 올리시자마자 '라켓소년단' 멤버 중 한 명이 보고 단톡방에 '헐 대박' 이러면서 가져왔다"며 자세한 상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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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라켓소년단' 탕준상이 선배 유아인과 꼭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고 했다.
최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 주연 배우 탕준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5월 첫 방송된 '라켓소년단'(극본 정보훈, 연출 조영광,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은 배드민턴계의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소녀들의 성장 이야기를 그린다.
김상경, 오나라를 제외하면 탕준상, 손상연, 최현욱, 김강훈, 김민기, 이재인, 이지원 등 인지도가 높거나 스타급 배우들이 없는데도 15회 연속 월화극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여기에 자극적인 MSG 설정 없이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최고의 힐링 드라마로 주목 받았다.
탕준상은 극 중 깡촌에서 배드민턴을 시작한 주인공 윤해강을 맡았다. 평소에 화가 많은 다혈질로 말투나 행동이 까칠하지만, 최연소 국가대표를 꿈꾸는 천재 소녀 한세윤(이재인 분)과 풋풋한 로맨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2010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로 데뷔한 탕준상은 이후 드라마 '플루토 비밀결사대' '사랑의 불시착' '무브 투 헤븐' '라켓소년단', 영화 '7년의 밤' '영주' '생일' '나랏말싸미' '자전거 도둑' 등에 출연했다.
탕준상은 인터뷰 당일, 유아인이 개인 SNS에 올린 '라켓소년단' 결방 관련 글을 봤다며, "유아인 선배님이 글을 올리시자마자 '라켓소년단' 멤버 중 한 명이 보고 단톡방에 '헐 대박' 이러면서 가져왔다"며 자세한 상황을 공개했다.
앞서 유아인은 올림픽 중계로 '라켓소년단'이 결방되자, 드라마 포스터를 게재하며 "결방하지 말라고요. 오늘만 기다렸다고요. 아 나"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탕준상은 "나도 톡방에서 유아인 선배님의 글을 보고 나서 확인했다. 너무 영광이었고, 바로 유아인 선배님의 SNS에 가서 '좋아요'를 눌렀다. 그리고 '2일 결방은 아쉽게 됐지만 9일은 무조건 방송합니다'라는 댓글도 남겼다.(웃음) 유아인 선배님과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같이 연기하거나 작품하고 싶은 게 소망"이라고 밝혔다.
'라켓소년단'은 유아인이 찐팬을 인증할 만큼 많은 시청자의 호응을 얻었고, 시청률 1위는 예상치 못했기에 더욱 기뻤다고.
탕준상은 "처음부터 어떤 배우인지 다 아는 게 아니라 전부 생소한 얼굴이었고, 나 또한 보지 못했던 갑자기 나타난 얼굴이다. 날 모르는 분들이 많은 상황에서 주연작을 하니까 부담이 됐다"며 "흔치 않은 스포츠를 다룬 최초의 드라마라서 걱정 반, 기대 반이었지만 작가님의 대본을 보면 너무 재밌더라. 그래도 시청률 1위까지는 기대 못했는데 감사하게 잘 그려져서 기쁘다. 주연작으로 1위를 해서 영광"이라며 미소를 보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씨엘엔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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