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탕준상 "'라켓소년단', 인간관계 배운 작품..시즌2도 하고파"
"'라켓소년단' 촬영이 끝나서 다들 헤어지니까 너무 아쉬워요. 벌써부터 친구들이 보고 싶어요. 배드민턴을 치고 싶어서 몸이 근질거리기도 하고요. 해강이를 떠나보내야 한다는 사실도 아쉽고 섭섭해요."
배우 탕준상은 지난 6개월 간 뜨거웠던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을 마치며 아쉬움 섞인 소감을 털어놨다. 국내 드라마 최초 배드민턴 드라마인 만큼 배드민턴을 연습하느라 땀방울을 흘렸고, 또래 배우들과 함께 셔틀콕을 주고받으며 끈끈한 우정을 나눴다. 이에 탕준상은 "6개월 동안 가족 만큼 오래 봐오면서 화목한 또 하나의 가족이 된 것 같은 촬영 현장이었다"고 이야기했다.
탕준상은 극 중 깡촌에서 배드민턴을 시작한 야구부 도시소년 윤해강 역을 맡았다. 까칠하면서도 다정한 일명 '츤데레'의 매력을 갖춘 인물. 그는 윤해강과의 싱크로율에 대해 "겉으로는 아닌 척 하면서 속은 촉촉하다. 하지만 난 앞뒤에서 모두 잘해주는, 겉도 촉촉, 속도 촉촉한 사람"이라며 유쾌하게 말했다. 특히 "'나야 나 윤해강이야'라는 대사를 외치는 모든 장면이 좋았다"며 윤해강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탕준상은 드라마의 인기 요인에 대해 "이 드라마를 보면서 어린 시절을 떠올릴 수 있고, 추억을 떠올릴 수 있어서 더 공감해주신 게 아닌가 싶다"고 짚었다. 더불어 배드민턴 소재가 가진 신선한 매력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스포츠가 짜릿한 매력이 있다 보니,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있게 봐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라켓소년단' 배우들은 배드민턴 경기신을 촬영하기 위해 1대1 레슨을 꾸준히 받으며 고강도 훈련을 받았다.
무엇보다 탕준상은 "3박자가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라켓소년단'을 표현했다. 정보훈 작가의 탄탄한 대본, 이를 표현하는 배우들의 호흡, 모든 걸 아우르는 연출력이 조화로웠다는 것. 그만큼 탕준상은 작품 전반에 대한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래 배우들을 잘 보듬어준 선배 배우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탕준상은 김상경, 오나라, 신정근 등에 대해 "현장 자체를 편안하게 해주시는 능력이 있으시다. 상대 배역을 몰입하게 해주시는 선배들"이라고 말했다. 그 중에서도 부자지간으로 호흡을 맞춘 김상경은 탕준상에게 더욱 특별하다. 탕준상은 "김상경 선배님이랑은 감정신들이 많았다. 그 속에서 해강이 어떻게 하면 더 중학생답게 순수하고 풋풋하게 대사를 할 수 있을지, 아빠와 상대할 수 있는지 서로 진심으로 고민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다"며 "촬영할 때마다 김상경 선배님이 해주신 말씀을 떠올리면서 촬영해서 더 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던 작품이에요.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이 현장이라는 한 공간 안에서 감정을 나누고, 서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잘 헤쳐나가는 방법을 이번 작품을 통해 배웠던 것 같아요. '라켓소년단' 통틀어서 막내인 해인(안세빈)이부터 왕할머니까지 사람과의 관계를 많이 배우게 한 작품이에요."
탕준상에게 많은 것을 남긴 만큼, '라켓소년단' 시즌2에 대한 바람도 작지 않다. 탕준상은 "또래 배우들끼리 재미삼아 시즌2를 상상하면서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이야기가 어떻게 될까. 시즌2를 찍는다면 물론 하고 싶다"며 애정 섞인 바람을 전했다.
[사진제공 = 씨엘엔컴퍼니]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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