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소년단' 탕준상 "9개월간 죽어라 배드민턴 연습, 실제 선수처럼 훈련"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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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소년단' 탕준상이 어마어마한 배드민턴 연습량을 언급했다.
최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 주연 배우 탕준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드라마 방영 중간에는 탕준상이 약 9개월 동안 진짜 윤해강이 되기 위해 흘린 구슬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겨진, 배드민턴 연습일지가 공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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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라켓소년단' 탕준상이 어마어마한 배드민턴 연습량을 언급했다.
최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 주연 배우 탕준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5월 첫 방송된 '라켓소년단'(극본 정보훈, 연출 조영광,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은 배드민턴계의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소녀들의 성장 이야기를 그린다.
김상경, 오나라를 제외하면 탕준상, 손상연, 최현욱, 김강훈, 김민기, 이재인, 이지원 등 인지도가 높거나 스타급 배우들이 없는데도 15회 연속 월화극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여기에 자극적인 MSG 설정 없이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최고의 힐링 드라마로 주목 받았다.
탕준상은 극 중 깡촌에서 배드민턴을 시작한 주인공 윤해강을 맡았다. 평소에 화가 많은 다혈질로 말투나 행동이 까칠하지만, 최연소 국가대표를 꿈꾸는 천재 소녀 한세윤(이재인 분)과 풋풋한 로맨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2010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로 데뷔한 탕준상은 이후 드라마 '플루토 비밀결사대' '사랑의 불시착' '무브 투 헤븐' '라켓소년단', 영화 '7년의 밤' '영주' '생일' '나랏말싸미' '자전거 도둑' 등에 출연했다.
탕준상은 "우선은 배드민턴 천재 소년으로 나와서 폼이 선수처럼 잘 보여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몇 개월 전부터 죽어라 연습했다. 선수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가장 중점을 두고 연습한 것 같다"며 촬영 전 노력했다고 밝혔다.
드라마 방영 중간에는 탕준상이 약 9개월 동안 진짜 윤해강이 되기 위해 흘린 구슬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겨진, 배드민턴 연습일지가 공개되기도 했다.
그는 "단순히 배우는 게 아니라 선수처럼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기 때문에 실제 선수들처럼 1대1, 2대1로 고강도 훈련을 받았다. 배우기 전에는 배드민턴을 잘 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배워보니까 천지차이"라며 "선수분들을 훈련 시키듯이 몇 시간 동안 계속 하니까 온 몸에 알이 생기고, 쑤시고, 성한 곳이 없었다. 육체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다. 그래도 점점 배드민턴을 할 줄 알고, 제대로 된 멋있는 폼이 나올 때 성취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8일 폐막한 '2020 도쿄올림픽'을 챙겨봤다는 탕준상은 "이번 올림픽에서 많은 종목을 봤는데, 그래도 배드민턴을 제일 관심 있게 봤다"며 "당연한 말이지만 선수들의 경기는 차원이 다르더라. 우리는 그냥 아기들이 장난 치는 수준에 불과했다. 현역 선수들은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을 알고 있다. 국대 선수들이 얼마나 연습하고 땀을 흘리면서 준비하는지 와닿더라. '너무 고생하셨습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탕준상은 "'라켓소년단'으로 한 단계 성장했다. 나이는 어리지만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일 하면서 '어떻게 친구 관계를 유지하고,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그런 것에 대한 관계성을 배운 것 같다. 배우뿐만 아니라 인간 탕준상에게도 성장의 의미를 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씨엘엔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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