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의 연속' KBO 리그, 오늘(10일)부터 후반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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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가 10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한다.
올림픽 휴식기를 보냈던 KBO 리그는 10일부터 전국 5개 구장에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리그를 정상 운영하겠다고 장담했던 KBO와 구단들은 팬들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리그를 중단했다.
순위 경쟁보다 사건사고로 주목을 받고 있는 KBO 리그가 과연 팬들의 성난 마음을 어떻게 달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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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BO 리그가 10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한다. 그러나 리그 재개를 앞두고 악재가 연이어 터지면서 야구팬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올림픽 휴식기를 보냈던 KBO 리그는 10일부터 전국 5개 구장에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다만 야구팬들의 시선은 냉랭하다. 지난 7월초 KBO 리그에서는 일부 선수들의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전국민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더욱 실망감이 컸다.
더 큰 문제는 이후의 대처였다.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리그를 정상 운영하겠다고 장담했던 KBO와 구단들은 팬들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리그를 중단했다. 팬과의 약속보다 자신들의 이해관계가 우선이었다. 도쿄 올림픽에서의 졸전은 불난데 기름을 끼얹은 꼴이 됐다.
문제는 아직도 KBO 리그 구성원들이 위기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키움 히어로즈 송우현은 음주운전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고, KIA 타이거즈 외국인 선수 브룩스는 전자담배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돼 퇴단 조치됐다. 여기에 금지약물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순위 경쟁보다 사건사고로 주목을 받고 있는 KBO 리그가 과연 팬들의 성난 마음을 어떻게 달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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