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닫은 광주고검 '흉기 난동범'..경찰, 프로파일러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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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등검찰청 청사에 난입해 흉기를 휘두른 괴한이 범행 동기에 대해 함구하자 경찰이 프로파일러(범죄분석관) 투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A씨는 어제 오전 9시 50분쯤 광주 동구 지산동 광주고검 청사 8층 복도에서 50대 검찰공무원 B씨에게 길이 1m가량인 칼을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입니다.
A씨가 광주고검 청사에 흉기를 들고 난입했을 때 처음으로 마주쳤던 방호원은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 "판사실이 어디냐고만 묻더라"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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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등검찰청 청사에 난입해 흉기를 휘두른 괴한이 범행 동기에 대해 함구하자 경찰이 프로파일러(범죄분석관) 투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이 사건을 수사하는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특수상해 등 혐의로 어제 긴급체포된 A(48)씨가 묵비권 행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흉기를 들고 검찰청사에 난입해 생면부지의 공무원에게 중상해를 입힌 A씨의 범행 목적을 파악하고자 프로파일러를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A씨 거주지와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하고 증거물을 분석해 범행 동기를 다각적으로 파악할 예정입니다.
A씨는 어제 오전 9시 50분쯤 광주 동구 지산동 광주고검 청사 8층 복도에서 50대 검찰공무원 B씨에게 길이 1m가량인 칼을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입니다.
B씨는 상반신을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장시간 수술을 받았습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남에 거주하는 A씨는 광주와 전남에서 검경에 피의자로 입건됐거나 참고인 조사를 받은 이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와 전남에서 재판을 받은 이력도, 피해자 B씨와 별다른 인연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가 광주고검 청사에 흉기를 들고 난입했을 때 처음으로 마주쳤던 방호원은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 "판사실이 어디냐고만 묻더라"고 진술했습니다.
A씨가 범행에 사용한 칼은 손잡이를 포함해 길이가 약 1m인 조선의 군도 양식으로 제작됐습니다.
그는 올해 5월 해당 칼을 사들여 담당 경찰서에 신고하고 합법적으로 소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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