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반등 노리는 SSG, 선봉은 '푹 쉰' 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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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동안 선발 투수들의 잇단 부상에도 잘 버텼던 SSG 랜더스가 보다 안정된 선발 투수진을 앞세워 후반기 반등에 나선다.
SSG는 10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LG 트윈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 선발 투수로 폰트를 예고했다.
올 시즌 SSG 유니폼을 입은 폰트는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던 SSG의 선발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현재까지 선발 투수 역할을 맡고 있다.
폰트는 단순히 선발 투수진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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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취하며 2군 2경기에서 실전 감각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전반기 동안 선발 투수들의 잇단 부상에도 잘 버텼던 SSG 랜더스가 보다 안정된 선발 투수진을 앞세워 후반기 반등에 나선다. 선봉은 시즌 초반부터 선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윌머 폰트다.
SSG는 10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LG 트윈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 선발 투수로 폰트를 예고했다.
올 시즌 SSG 유니폼을 입은 폰트는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던 SSG의 선발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현재까지 선발 투수 역할을 맡고 있다. SSG는 전반기에 토종 원투 펀치인 박종훈, 문승원과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를 부상으로 잃었다.
폰트는 단순히 선발 투수진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폰트는 15경기에 출전, 4승 2패 평균자책점 3.48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15번의 등판 경기 중 10번을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단 4승에 머물고 있다.
폰트는 올 시즌 초반만해도 불안함이 가득했었다. 폰트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어깨 통증을 호소, 시범 경기에 단 1번도 등판하지 못했다. 준비 과정이 미흡했던 그는 데뷔전이었던 한화 이글스전에서 불안한 제구 속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안정감을 찾는 듯 했던 폰트는 4월 30일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목 담 증세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5월부터 반등에 성공한 폰트는 이제 SSG가 가장 믿을만한 에이스로 자리를 잡았다.
전반기 동안 쉬지 못하고 등판하던 폰트는 약 1개월 동안 리그가 멈춘 사이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재충전을 했다. 그리고 지난달 말부터 퓨처스리그(2군) 경기를 통해 구위를 끌어 올렸다.
지난달 30일 고양 히어로즈와의 첫 경기에선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했던 폰트는 지난 4일 두산 베어스 2군팀과의 경기에서 4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후반기 준비를 마쳤다.
시즌 초부터 부상자들이 속출한 SSG는 전반기를 잘 버텨 4위를 기록했다. 휴식기 동안에는 폰트를 비롯해 샘 가빌리오, 오원석, 이태양, 최민준 등 선발 투수진을 다시 구성, 선두권 경쟁을 준비했다.
SSG는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레이스인데, 후반기의 시작을 맡은 '에이스' 폰트가 스타트를 잘 끊어줘야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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