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김광현 클래스? 부상 소식에도 "어떤 선발보다 믿음직한 투수"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잘 나가던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잠시 쉬어간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가 왼쪽 팔꿈치 통증이 있는 김광현을 부상자 명단에 등재했다"라고 밝혔다.
김광현은 7월 한 달 동안 4승 1패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하며 한때 이달의 투수상 후보로 언급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2경기에서는 부진했다. 최근 등판인 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는 4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5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올 시즌 현재 6승 6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하고 있다.
김광현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앞서 4월과 6월에는 나란히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야 했다.
비록 김광현이 최근 부진이 있었고 부상자 명단까지 향하는 우여곡절이 있지만 'MLB.com'은 김광현을 세인트루이스에서 가장 믿음직한 선발투수로 평가하고 있다.
'MLB.com'은 "2년 계약의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는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의 어떤 선발투수보다도 믿음직한 투수였다"라고 호평했다. 부상 소식을 전하면서도 김광현이 꾸준히 호투를 보여줬음을 언급한 것이다.
김광현은 올해 사실상 애덤 웨인라이트와 원투펀치를 이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8승 1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 중인 잭 플래허티도 있지만 플래허티는 복사근 부상으로 6월 이후 등판 기록이 없다. 선발투수난에 시달린 세인트루이스는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존 레스터, J.A. 햅 등 노장 좌완투수들을 긴급 수혈하기도 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역투하는 장면이다. 김광현은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분간 공백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김광현은 올 시즌 6승 6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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