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모더나 반토막에 "대통령은 왜 보이질 않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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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10일 모더나 백신의 공급 지연과 관련해 "왜 어려울 때 대통령은 보이질 않느냐"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
윤 전 총장 대선 캠프 김병민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OECD 백신 접종 완료율 최하위라는 참담한 성적을 받아든 충격적인 날 기대했던 모더나 공급마저 반 토막 도입이라는 참담한 소식이 전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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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10일 모더나 백신의 공급 지연과 관련해 "왜 어려울 때 대통령은 보이질 않느냐"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
윤 전 총장 대선 캠프 김병민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OECD 백신 접종 완료율 최하위라는 참담한 성적을 받아든 충격적인 날 기대했던 모더나 공급마저 반 토막 도입이라는 참담한 소식이 전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바로 직전까지 '백신 물량은 충분하고 접종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김부겸 총리가 호언장담했던 터라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한 정부의 무능이 더 도드라져 보인다"며 "바로 지금이 대통령이 비밀리에 직접 나서 문제를 해결해야 할 시점이다. 정부 파견단을 보내 형식적으로 항의하는 모습을 갖출 게 아니라, 대통령이 모더나 CEO와 직접 화상통화를 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조율하는 게 국민이 바라는 지도자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날 생색내기에 대통령이 직접 나섰던 것처럼 문제가 발생한 현 상황에서 대통령이 직접 국민께 사과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대통령은 모더나 사태에 대해 어떤 사과나 유감 표명도 없이 '접종 속도를 높이라'는 허황된 지시만 늘어놓고 있다. 당장의 백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정부가 언제 있을지 모르는 미래의 '백신 허브 국가'를 공언하는 사이 국민의 삶은 더 큰 고통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솔직한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국가는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던 대통령의 과거 발언처럼, 국민 삶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 지도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국민 앞에 보여줘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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