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2Q 영업익 194억..전년비 20.7%↓

심지혜 2021. 8. 1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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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가 올레티비스카이라이프(OTS) 가입자 감소에 따른 수신료 하락과 마케팅비 증가로 올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KT스카이라이프(대표이사 김철수)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 1천612억원, 영업이익 19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2분기 전체 매출은 상조결합 사업 종료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가 증가하며 서비스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3% (37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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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S 가입자 줄어..스카이라이프TV는 '승승장구'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올레티비스카이라이프(OTS) 가입자 감소에 따른 수신료 하락과 마케팅비 증가로 올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KT스카이라이프가 OTS가입자 감소와 상조결합 사업 종료로 올 2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사진=KT스카이라이프]

◆OTS 가입자 순감…상조결합 종료 부정적

KT스카이라이프(대표이사 김철수)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 1천612억원, 영업이익 19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20.7%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58억원으로 19.2% 줄었다.

2분기 전체 매출은 상조결합 사업 종료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가 증가하며 서비스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3% (37억원) 늘었다.

특히 모바일 신규 가입자 중 요금이 높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 활성화로 신규가입자의 분기 잠재매출이 16억5천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9억4천만원 대비 75.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OTS 수신료 하락과 모바일 사업 본격화로 인한 3개 결합상품(TPS) 마케팅 비용, 지난해 4분기 콘텐츠 계약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방송, 인터넷, 모바일을 합한 총 가입자는 426만명이다. OTS 가입자는 5만명이 순감했다. 다만 skyTPS (skyTV・인터넷・모바일) 가입자가 6만8천명 순증해 전체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1만7천명이 순증했다.

위성방송전용 상품인 skyTV 가입자는 1만2천명 순증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순증을 달성했다. 인터넷 신규 가입자는 3만2천명으로 전분기 대비 2만4천명 늘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skylife모바일의 2분기 신규 가입자는 3만4천명으로 전분기 2만7천명 대비 26% 증가, 월 1만 명의 신규가입자를 유치했다.

skyTV를 중심으로 인터넷과 모바일 결합률도 지속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은품 대신 요금에서 할인해주는 '30% 요금할인 홈결합' 요금제가 긍정적 반응을 얻어 인터넷 가입자 중 방송에 함께 가입한 DPS 결합률이 97.4%로 90% 이상을 지속 유지했다.

모바일과 방송을 함께 가입한 결합률도 14.1%로 지난 분기 13.8%대비 증가했다.

스카이라이프TV가 강철부대 등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사진=KT스카이라이프]

◆ 스카이라이프TV는 '호실적'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TV의 경우 오리지널 콘텐츠의 선전으로 호실적을 보였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스카이라이프TV의 2분기 매출 179억,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강철부대, 애로부부 등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과 이에 따른 광고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8%, 영업이익은 129%이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누적으로 69억원을 기록,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67억원을 2분기 만에 돌파했다.

광고매출은 창사 이래 분기 최고인 90억원을 달성했다. 오리지널 콘텐츠가 인기를 얻으면서 방영권과 VOD 판매에 따른 콘텐츠 수익이 채널 광고 수익으로 연결된 것이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본부장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유무선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TPS 사업자인 만큼 우수한 품질의 방송통신 서비스를 더 많은 고객이 합리적인 가격에 누릴 수 있도록 상품 및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TV가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통해 성공적인 콘텐츠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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