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사용량 100% 재생에너지로.. LG화학, 中배터리사업장 'RE100'

김위수 2021. 8. 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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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중국 배터리 소재 사업장들이 모두 전력 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을 달성했다.

LG화학은 중국 저장성 취저우 전구체공장이 저장성 최대 발전사인 '절강절능전력(ZHEJIANG ZHENENG ELECTRIC POWER)'으로부터 연간 50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수급하는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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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성 취저우에 위치한 LG화학 전구체 공장 전경. <LG화학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LG화학 중국 배터리 소재 사업장들이 모두 전력 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을 달성했다. LG화학은 중국 저장성 취저우 전구체공장이 저장성 최대 발전사인 '절강절능전력(ZHEJIANG ZHENENG ELECTRIC POWER)'으로부터 연간 50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수급하는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전구체는 코발트·니켈·망간 등을 결합해 제조하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다.

취저우 전구체 공장은 전력 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RE100을 달성하게 됐다. 이를 통해 내연기관 자동차 1만40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3만5000t 규모의 탄소를 감축할 수 있게 됐다. 제3자 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중개판매사 그리고 구매자 간 계약을 통해 고정된 가격으로 재생에너지를 수급받는 방식으로 전세계 어디서나 탄소 감축 활동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범용성이 높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재생에너지를 일반 산업용 전력보다 낮은 비용으로 공급받고, 이에 따른 탄소 감축량도 인정받아 경제성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은 고객사의 RE100 요구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배터리 소재 관련 사업장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 한국기업 최초로 중국 내 제3자 PPA를 실행한 우시 양극재 공장부터 이번 취저우 전구체 공장까지 중국 내 배터리소재 전 사업장에서 RE100을 달성했다. 청주 양극재 공장은 국내에서 처음 시행된 녹색프리미엄제에 동참하여 전력 사용량의 3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LG화학이 올해 제3자 PPA, 녹색프리미엄 등을 통해 국내외에서 확보한 재생에너지 규모는 총 337.2GWh로, 4인 가족 기준 약 8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 기업으로서 제3자 PPA, 녹색프리미엄 등 국내외에서 재생에너지 전환 가능한 방안을 적극 모색해 전세계 사업장의 RE100 전환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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