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아이 100일까진 물로만 닦아줘..세정제 안 쓴다 "(아침)

박정민 2021. 8. 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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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진희가 환경 지키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진희는 환경 지키기 실천 통한 다이어트와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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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배우 박진희가 환경 지키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8월 1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박진희가 출연했다.

박진희는 환경 지키기 실천 통한 다이어트와 같다고 말했다. 박진희는 "처음엔 뭐부터 할 수 있지 생각해야 한다. 예를 들어 샴푸를 바꿔봐야겠다고 생각하면 샴푸부터 바꾸는 거다"고 전했다.

또 세제 사용량을 줄이라고 권유했다. 박진희는 "처음부터 극단적으로 끊지 마라. 저는 샴푸바로 바꿀 때 중간 단계를 거쳤다. 처음 쓰는 샴푸 짜는 횟수를 줄였다. 그래서 불편함을 못 느꼈다. 실제로 아이들에게 샴푸와 세정제를 쓰지 않고 키웠다. 100일까지는 물로 닦기만 했다. 돌까지도 이상이 없었다. 지금까지도 문제가 없다. 우리 아이들은 보디워시도 안 쓰고 샤워할 때 세정제를 쓰지 않는다. 조금 더 지구에 무해한 아이라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진희는 일회용품도 재활용할 것을 권유했다. 박진희는 "물티슈를 잘 안 쓰지만 한번 쓰면 아까워서 물에 빨아봤다. 여러 번 저렇게 모아놨다가 빨아서 쓴다. 정말 안녕해야겠다 싶을 땐 기름때를 닦아내고 버린다"고 전했다.

박진희는 "기후 위기가 정말 심각해져서 인간이 노력할 수 있는 마지막 타이밍이다. 유한한 자원을 쓰는 인간이 무한할 것처럼 쓴 게 문제다. 개인이 자원을 쓰는 것보다 기업에서 쓰는 게 더 많지 않나. 제품이 버려지는 단계까지 생각해서 소비자가 요구해야 한다. 그걸 만들었을 때 기업 홈페이지 등에 댓글이나 이메일을 보내서 응원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친환경 정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댓글만 잘 달아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자전거를 타는 것보다 훨씬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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