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라우타로 영입 무산..인테르 940억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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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3) 영입에 실패했다고 이탈리아 매체 풋볼이탈리아가 보도했다.
10일 풋볼이탈리아는 "인테르밀란이 마르티네스에 대한 토트넘과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또 "토트넘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최초 제안에 인테르밀란의 요구액은 9000만 유로(약 1200억 원)였다"며 "루카쿠가 떠나면서 여러 팀의 제안이 모두 거절당했다"고 풋볼이탈리아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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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3) 영입에 실패했다고 이탈리아 매체 풋볼이탈리아가 보도했다.
10일 풋볼이탈리아는 "인테르밀란이 마르티네스에 대한 토트넘과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9일 영국 더타임즈는 재정난을 겪고 있는 인테르가 토트넘의 7000만 유로(약 940억 원)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했다.
하지만 같은 날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인테르는 토트넘의 제안을 보류했으며 잔류를 바라고 있다고 부인했다.
이는 로멜루 루카쿠(28)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이 확정된 것에 따른 결과다.
인테르는 주전 스트라이커였던 루카쿠를 1억1500만 유로(약 1540억 원)에 첼시로 이적시키는 데 합의했다. 루카쿠는 이날 밀라노 콜럼버스 클리닉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뒤 첼시 입단을 위해 런던으로 출국했다.
인테르밀란은 재정난으로 현금이 필요하지만, 아슈라프 하키미(파리생제르맹)에 이어 루카쿠까지 떠난 상황에서 마르티네스까지 잃는 것에 큰 부담을 느꼈다.
풋볼이탈리아는 "인테르밀란 구단주는 이미 전력이 매우 약해졌기 때문에 시메오네 인자기 감독에게 더이상의 압박은 안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토트넘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최초 제안에 인테르밀란의 요구액은 9000만 유로(약 1200억 원)였다"며 "루카쿠가 떠나면서 여러 팀의 제안이 모두 거절당했다"고 풋볼이탈리아는 덧붙였다.
인테르밀란은 현재 에딘 제코(AS로마)와 두반 자카파(아탈란타)까지 공격수 두 명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데 모두 루카쿠의 대안이다.
마르티네스 역시 인테르밀란에 잔류 의지를 드러냈다. 마르티네스의 에이전트 세자르 루이스 멜로는 "마르티네스는 인테르밀란과 이탈리아에서 행복하다. 그의 결정은 잔류"라고 밝혔다.
물론 이적시장 안에 토트넘을 비롯한 다른 팀이 인테르와 라우타로를 만족시킬 추가 제안을 한다면 이적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다. 멜로는 "(다른 팀의) 오퍼는 사실이었다"며 "오늘 미래를 논의할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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