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벌써 세 번째..김광현, 팔꿈치 통증으로 10일짜리 IL 등재

하경헌 기자 2021. 8. 1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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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이 지난달 24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8일 경기 이후 왼쪽 팔꿈치에 문제가 있다고 밝힌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결국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10일 김광현이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고 전했다. 그의 명단 등재는 9일자로 소급 적용된다. 김광현의 빈 자리는 우완 대니얼 폰세 데 레온이 채운다.

김광현은 지난 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한 후 4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지난 시카고 컵스전부터 팔꿈치가 조금 아픈 상태였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부상의 정도는 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선수보호 차원에서의 등재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올시즌 누적 등재 횟수를 보면 심상치 않다. 김광현은 올시즌에만 벌써 세 번째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김광현은 이미 지난 4월과 6월에 허리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적이 있다.

김광현은 이번 부상 전까지 시즌 19경기에서 91이닝을 던지며 6승6패 평균자책 3.36을 기록 중이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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