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의무화 반대"하는 美 주지사에 엄마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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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개학 시즌을 맞으면서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8일 CNN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일부 학부모들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반대하는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학부모가 자녀의 건강과 교육에 대한 결정권을 갖고 있다며 지난주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금지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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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개학 시즌을 맞으면서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8일 CNN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일부 학부모들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반대하는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 마스크 착용 요구 금지 행정명령 발표한 주지사... 학부모 항의 잇따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교실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하자 보수 성향의 주(州) 정부는 마스크 의무화를 법으로 금지했고 일선 학교 행정을 책임지는 교육부는 주 정부의 방침에 다시 반발하는 등 혼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학부모가 자녀의 건강과 교육에 대한 결정권을 갖고 있다며 지난주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금지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학부모들은 마스크 사용 금지 때문에 아이들이 죽을 수도 있다면서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번 소송은 미국에서 하루 10만 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만 학교에서 마스크를 쓸 필요가 있다'고 방역 규정을 발표했다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지난달 28일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규정을 바꿨습니다.
그러나 드샌티스 주지사는 지난달 30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규정이 비과학적이고 일관성이 없다"며 마스크 착용 요구 금지 행정명령을 발표했습니다.
소송을 맡은 변호사는 "플로리다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 희생자를 가진 지역 중 하나이며, 고통받는 사람들의 수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19에 취약한 천식과 같은 기저질환을 가진 자녀를 둔 부모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5일 기준 플로리다의 신규 확진자 수는 2만 3천903명으로 이는 일주일 만에 세 번째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금나 기자 (gol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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