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총액 2375억원' 돈치치, 댈러스와 대박 계약

조홍민 선임기자 2021. 8. 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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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루카 돈치치. 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프로농구(NBA)의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가 ‘5년 총액 2375억원’을 받는 대박을 터뜨렸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0일 NBA 댈러스 매버릭스와 돈치치가 5년간 2억700만달러(약 2375억원)에 이르는 슈퍼 맥스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해마다 평균 475억원을 받는 엄청난 계약으로, 이는 NBA 역대 루키 연장 계약 최고액이다. 새로운 계약은 돈치치의 잔여 계약이 끝나는 2022~23시즌부터 적용된다.

돈치치가 초대형 계약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로즈룰’ 조건을 충족시켰기 때문이다. 로즈룰이란 MVP나 올 NBA 팀 선정 또는 올해의 수비수에 뽑히는 등 몇 가지 조건 가운데 하나를 달성한 루키가 구단과 연장 계약을 맺을 때 샐러리캡의 30%까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예외 조항이다. 돈치치는 이미 데뷔 시즌에 올 NBA 팀에 선정되며 ‘로즈룰’ 조건을 완성했다.

2018년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댈러스 유니폼을 입은 돈치치는 데뷔 시즌부터 뛰어난 기량을 과시하며 단숨에 팀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2018~19시즌 NBA 신인왕을 시작으로 최근 2년 연속 올 NBA 퍼스트 팀에 오르면서 ‘슈퍼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지난 시즌에도 경기당 평균 27.7점 8.0리바운드 8.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또 이번 도쿄올림픽에는 조국 슬로베니아를 사상 첫 올림픽 본선으로 올려놓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슬로베니아는 4강까지 진출했으나 호주에 93-107로 패해 4위에 그쳤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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