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익성의 정면돌파]올림픽참사에 음주운전까지, 누구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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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참사에 음주논란까지, 야구판이 계속 무너지고 있다.
누구 탓일까.
선배들 탓이다.
경기를 망치고 술을 마신 후배들 탓이라고 회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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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망치고 술을 마신 후배들 탓이라고 회피할 수 있다. 그러나 위에서 부터 제대로 안했으니 이런 결과가 나온거다. 그래서 내 탓이기도 하다. 나도 선배들 중 한 명이니까. 그래야 미래가 있다.
선배들이 몽땅 물러나라는 의미는 아니다. 인정해야 한다. 자기 탓으로 얘기하는 야구 선배들이 이제는 많이 나와야 한다.
혹자는 말한다. 선수들도 다 성인인데 각자 책임 아니냐고. 아니다. 후배들에게 쓴소리 하는 선배가 별로 없었다. 수억, 수십억 받는 후배들에게 직언하지 않는다. 잘하는 애들 비위만 맞춰준다.
쓴소리를 내는 선배도 물론 있다. 그러나 그런 목소리가 더 커져야 한다. 다들 해설하고 코치하고 자기 밥벌이 하느라 바쁘다. 그런데 그 밥벌이가 다 야구판에 있지 않나.
지금은 각성의 기회다. 과연 내 탓이라고 하는 선배들이 얼마나 나올까. 안나올거다. 계속 그랬던 것처럼 수박 겉핥기 식으로 넘어갈거다.
경기에 집중하지 않고 술 마시는 선수들이 실수한건 이미 팬들은 다 안다. 올림픽을 예로 들어서 대표팀 선수들이 이길 수 없는 상황에 몰아넣은게 누구인가. 그 멤버를 뽑은 선배들이 자초한 결과다.
이제는 그 짐을 선배들이 나눠 짊어져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이런 일이 또 생기면, 선배로 성장한 지금의 후배들이 그 책임을 질거다. 그래서 지금은 야구계 선배들이 더 비난 받아야 한다. 그런 선배들이 내는 자성의 목소리를 기대한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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