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환경 실천가 이미지 부담? 그 시기 지났다"(아침마당)

박정민 2021. 8. 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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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진희가 환경 실천가로 비치면서 부담감을 느끼는 시기는 지났다고 말했다.

김재원은 "방송에서 실천가 모습으로 보이는 분들은 조금 부담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고 박진희는 "저는 그 시기가 지난 것 같다. 텀블러를 매일 들고 다니지만 하루 안 들고 다니면 눈치가 보여서 못 가겠더라. 이제는 누구한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신념을 지키려고 하는 거다. 행복한 만큼 지속 가능한 걸 추천드린다고 말한다. 공익을 위해서 개인을 희생하라고 말할 수 없다. 오늘 내가 음료를 마시고 싶으면 일회용을 쓸지언정 마시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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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배우 박진희가 환경 실천가로 비치면서 부담감을 느끼는 시기는 지났다고 말했다.

8월 1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박진희가 출연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아침마당'에 다녀간 분들이 박진희 씨 이야기를 하더라. 평소에도 좋은 일을 많이 하나"라고 물었고 박진희는 "성민이는 어린데도 보고 본받을 지점이 너무 많다. 위랑은 어렸을 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다"고 답했다.

쇼트커트로 변신한 박진희는 "작품을 안 할 때는 머리를 길러왔다. 요즘에는 아이 낳고 작품도 덜 들어오고, 40살이 넘었는데 제 마음대로 스타일링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자르고 나니까 물, 샴푸를 아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김재원은 "방송에서 실천가 모습으로 보이는 분들은 조금 부담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고 박진희는 "저는 그 시기가 지난 것 같다. 텀블러를 매일 들고 다니지만 하루 안 들고 다니면 눈치가 보여서 못 가겠더라. 이제는 누구한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신념을 지키려고 하는 거다. 행복한 만큼 지속 가능한 걸 추천드린다고 말한다. 공익을 위해서 개인을 희생하라고 말할 수 없다. 오늘 내가 음료를 마시고 싶으면 일회용을 쓸지언정 마시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박진희는 "작년에는 52일 동안 끊이지 않는 장마가 있었고 올해는 짧았다. 그러면서 폭염이 계속되니까 주변인들도 기후 위기 심각을 알고 연락이 온다. 산업화 후 100년이 지났는데 지구 평균 온도가 1.5도 올랐다. 심각한가 싶을 수 있지만 일만팔천년 전부터 산업화까지 지구 평균 온도가 6도 올랐다. 그런데 100년 만에 오른 거니까 굉장히 많이 오른 거다. 2도가 오르면 인간이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강조했다.

박진희는 휴지 대신 손수건, 기저귀 대신 천 기저귀를 사용했다고. 박진희는 "처음엔 그렇게 오래 쓸 생각이 없었다. 천 기저귀를 끊어서 썼는데 오래 쓰기도 하고 쓰레기가 덜 나오더라. 요즘은 손수건도 다양하게 나온다. 티슈 형식으로 뽑아 쓰는 것도 있다"고 전했다.

또 박진희는 샴푸바, 린스바, 리필 스테이션 등 고체형을 추천했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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