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미연합훈련 반대 주장하며 러시아와 훈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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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가 9일 중국에서 '자파트-인터랙션(서부연합) 2021' 훈련을 시작했다.
중국은 이번 훈련에서 최신예 스텔스기 J-20을 동원하는 등 러시아와 신뢰 강조 및 군사력 과시에 나섰다.
이날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서부연합 훈련이 시작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J-20 전투기와 Y-20 전략 수송기 등이 동원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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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문가 "중국과 러시아의 상호 신뢰,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중국과 러시아가 9일 중국에서 '자파트-인터랙션(서부연합) 2021' 훈련을 시작했다. 중국은 이번 훈련에서 최신예 스텔스기 J-20을 동원하는 등 러시아와 신뢰 강조 및 군사력 과시에 나섰다.
중·러의 이번 훈련은 10일부터 사전연습에 돌입하는 한국과 미국의 연합군사훈련과 거의 동시에 이뤄지게 됐다. 앞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영상으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한미연합훈련 반대를 공개적으로 주장하기도 했다.
한·미연합훈련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사전연습을 진행하고 16일부터 26일까지 본연습을 한다는 계획이다. 서부연합훈련은 오는 13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서부연합 훈련이 시작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J-20 전투기와 Y-20 전략 수송기 등이 동원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J-20이 다른 나라와 연합 군사훈련에 동원된 것은 처음이라며 양국 간 높은 수준의 협력과 상호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북서부 닝시아 자치구 연합군 전술훈련 기지에서 막을 올린 훈련에는 J-20 전투기를 비롯해 4세대 전투기 J-11, J-16 전폭기, JH-7A 전폭기, H-6K폭격기, Y-20 전략 수송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다연장 로켓 발사기와 장갑차, 자주포 등 중국의 지상군 무기들도 동원 됐다.
중국 군사전문가 쏭중핑은 "J-20은 중국의 가장 발전된 하드웨어 중 하나로 연합 훈련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교류, 상호 신뢰가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한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양국의 상호 신뢰와 높은 협력 수준을 보여주기 위해 중국이 주력 전투 무기 중 일부를 공유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 군인들은 중형전차와 중국군 장갑차 운전 및 무기 사용법을 배웠다. 러시아군은 인민해방군의 타입11 강습포 장갑차와 타입8 보병전투장갑차 등을 제공받았다.
러시아도 주력 전투기인 SU-30 등을 이번 훈련에 보내는 등 중국 전투기들과 함께 훈련할 예정이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9월 러시아에 열린 훈련에서 T-72B3 전차, BMP-3 보병전투차, 이글라-S 방공미사일 등 러시아군이 제공한 무기를 사용한 바 있다.
매체는 이번 훈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이 주최한 첫 훈련이라며 중국은 러시아가 주관하는 국제육군경기대회를 함께 개최하고,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이란 등 다른 나라의 행사에도 병력을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매체는 이날부터 시작되는 본훈련에는 중국의 최신 155mm 자포포와 122mm 방사포 등이 동원되며 중국의 헬기의 기동 훈련 등도 예정돼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번 훈련에서는 양측이 수천발의 포탄을 발사할 것이라고 했다. 또 새로운 개념과 전술이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사전문가인 쏭중핑은 "아프가니스탄 안보 상황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으로 파급될 수 있다는 맥락에서 이번 훈련은 테러와 극단주의, 분리주의자를 퇴치하는 데 실질적인 의미를 가진다고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중국의 국제문제 전문가는 미국의 무책임한 아프가니스탄 철군으로 중앙아시아 주변국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는 강대국으로서 역할할 하고 지역 테러세력의 발전을 막아야한다고 글로벌타임스에 말했다.
매체는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해 글로벌 관점에서 보면 중국과 러시아 모두 미국의 압박에 직면해 있어 양국이 연합훈련을 통해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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