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폭우로 물바다 된 도로에..유유히 헤엄치는 인어공주

소가윤 기자 2021. 8. 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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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도심 곳곳이 침수된 가운데 거리에 인어공주 복장을 한 여성이 헤엄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 등에 따르면 영국 글래스고 지역의 한 아파트 최고층에 사는 한 남성은 폭우가 쏟아진다는 소식에 창문 밖을 봤다가 우연히 인어공주를 발견하고 당황했다.

파란색의 인어공주 복장을 한 여성이 자동차 바퀴가 반쯤 잠길 정도로 침수된 도로 위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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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도심 곳곳이 침수된 가운데 거리에 인어공주 복장을 한 여성이 헤엄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트위터 캡처

영국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도심 곳곳이 침수된 가운데 거리에 인어공주 복장을 한 여성이 헤엄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 등에 따르면 영국 글래스고 지역의 한 아파트 최고층에 사는 한 남성은 폭우가 쏟아진다는 소식에 창문 밖을 봤다가 우연히 인어공주를 발견하고 당황했다.

파란색의 인어공주 복장을 한 여성이 자동차 바퀴가 반쯤 잠길 정도로 침수된 도로 위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여성의 주변에는 소방관과 시민들이 그를 어이없다는 듯 바라보고 있었다.

이 여성은 파란색 꼬리를 흔들었고 심지어 인어공주 포즈까지 취하며 폭우에도 개의치 않아 보였다. 그는 물놀이에 만족한다는 듯 환하게 미소 지었다.

온라인에서 여성의 사진이 퍼지자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인어공주는 아니지만 대담하다는 것은 확실하다", "오늘 나를 웃게 해준 인어공주한테 감사하다", "훌륭하다. 이래서 내가 우리 동네를 좋아한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재 영국 글래스고는 2주 전 런던과 비슷한 상황으로 단 몇 시간 만에 7월 평균 강우량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순식간에 지하철역과 도로 등이 물에 잠겨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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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윤 기자 skyblue03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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