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9년 동거 5년' 김소연 대표 "병들면 독일인 남친과 결혼" [종합]
[스포츠경향]
모델에이전시 김소연 대표가 동거중인 독일인 남자친구와 결혼 계획을 말했다.
김소연 대표는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스페셜 MC로 나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김소연 대표는 독일인 남자친구와 연애 9년, 5년째 동거중이라며 직원들이 연애 조작단을 자처했다고 첫 만남을 밝혔다. 김소연 대표는 “직원들이 제 히스테리를 못 참았나 보다. 하루는 지금 남자친구가 아티스트인데 모델이 필요해 우리 회사를 방문했다. 직원들이 보고 어떻게든 붙여야겠다 했다”고 남자친구와 첫만남을 회상했다.
김소연 대표와 남자친구의 만남을 위해 직원들은 식사자리를 만들었고, 김소연 대표는 근처를 지나던 척 자연스럽게 합석해 대화를 이어갔다고. 이어 직원들은 클럽까지 우르르 가서 데킬라 24잔을 시키며 분위기를 잡은 뒤에 빠졌고, 김소연 대표는 직원들은 찾다가 “자 이제 키스하실 타이밍”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돌아봤다.
김소연 대표는 “제가 한 잔 더하자고 남자친구를 바로 데려갔는데 술에 취해서 바 위로 기어 올라갔다. 제가 앞으로 넘어질 것 같으니까 남자친구가 잡았는데 제가 돌아서서 키스해버렸다. 저는 그게 사인인 줄 알았다”고 첫 만남에 남자친구와 클럽 키스까지 나눴다고 털어놨다.
김소연 대표는 동거에는 만족하지만 “결혼 안 하길 잘했다”며 “일단 제가 한 번 해봤고. 갔다 와서 느낌을 아니까. 나이가 50이다 보니까 주변 친구들도 결혼한 지 오래 됐다. 살인사건 나겠다 싶을 정도로 싸우더라. 동거는 내일이라도 헤어질 관계라 더 조심하는 게 있다”고 돌싱으로서 결혼보다 동거의 좋은 점을 설명했다.
김숙이 “앞으로도 결혼은?”이라며 결혼 계획이 없는지 묻자 김소연 대표는 “아직은 생각이 없고. 아무래도 병들면 누군가 돌봐줘야 하고”라며 황혼 결혼계획으로 답했다. 이지혜가 “아프면 수발드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남친도 동의했냐”고 묻자 김소연 대표는 “매일 하는 이야기다”고 답했다.
서장훈은 “할리우드 보면 평생 동거하다가 70에 결혼하는 경우도 있더라”고 거들었고, 김소연 대표는 “저는 그걸 원한다. 지병 판정을 받았을 때 (결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독일인 남자친구에 대해 “이태리 영화배우처럼 생겼다. 야성미 철철인데 너무 예민하고 공주님이다. 뭐 먹을 때도 일주일 메뉴가 다 달라야 한다”고 불평하면서도 “요건 좀 참으면 된다”고 남자친구 편을 들었다.
또 김소연 대표는 가족들이 외가 친가 가릴 것 없이 모두 술을 좋아해 눈만 마주쳐도 아침부터 술을 마시기 때문에 함께 살면 안 된다며 “점심에 가볍게 라면 먹을까 만났다가도 소주를 마신다. 뭐 하면 이건 복분자주지, 계속되니까 누가 죽어나가야 끝난다. 명절 때는 시작부터 끝까지 먹는다. 외가 친가가 다 섞여서 친하다”고 술 사랑을 말하기도 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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