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소년단' 박효주 일문일답 "예쁜 드라마로 기억될 것"

[동아닷컴]

‘라켓소년단’ 박효주 일문일답 “예쁜 드라마로 기억될 것”

배우 박효주가 ‘라켓소년단’ 종영의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박효주는 지난 9일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을 향한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일문일답을 통해 전했다.

극 중 박효주는 도시에서 귀농한 도시아내 ‘신필자’로 호연을 펼치며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효주는 과거의 아픔을 갖고 땅끝마을로 귀촌했지만 마을 사람들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마음을 활짝 열게 되는 성장형 캐릭터를 완성하며 극의 활력을 더욱 불어넣었다. 슬픔 가득한 순간부터 카리스마 있는 모습, 그리고 웃음을 자아내는 유머러스한 장면으로 브라운관을 꽉 채운 활약을 펼쳐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캐릭터 간 환상 호흡을 펼쳐 시청자가 ‘라켓소년단’에 과몰입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박효주는 깊은 눈빛에 감정 연기, 캐릭터 싱크로율 100%의 모습으로 다시 한번 ‘믿보배’ 타이틀을 증명했다.

다음은 박효주가 소속사 밀키웨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개한 일문일답이다.

Q.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던 ‘라켓소년단’이 오늘 종영을 앞두고 있다. 종영 소감은?

A. 항상 그러했듯이 작품 종영을 앞두고 시원섭섭한 마음이 든다. 그런데 이번 드라마의 종영에 유독 마음이 가는 이유는 아마 시청자로서 드라마를 함께 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크기 때문인 것 같다. ‘라켓소년단’이 많이 그리울 것 같다.

Q. 매 회 인상적인 에피소드와 장면들로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도시아내’가 꼽는 ‘라켓소년단’ 속 기억에 남는 순간은?

A. ‘라켓소년단’ 5회 벚꽃 신이 기억난다. 대본을 읽을 때도 참 좋았던 장면이었는데, 현장에서 감독님이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힘껏 촬영에 임해주셔서 더욱 아름다운 장면이 나왔다. 방송이 나온 후 주변 사람들과 팬들의 좋은 반응에 기분이 참 좋았다. 극 중 도시아내 캐릭터도 이 시점부터 조금씩 농촌의 정감 가는 삶에 물들어가는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생각해 의미가 더욱 깊었던 장면. 그래서 해당 장면을 촬영했던 순간이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Q. ‘케미 최강 배우’답게 SNS를 통해 즐거웠던 현장 모습과 배우들과의 환상 호흡을 보여줬다. 기억에 남는 촬영장 에피소드가 있다면?

A. 땅끝마을 주민들의 옷을 좋아했다. 특히 오매할머니(차민경 분)의 옷을 제일 좋아해서 촬영장에서 만날 때마다 사진을 찍어드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결국 SNS도 개설해드렸다. 예쁜 ‘오매할매패션’을 업로드 해달라고 매일 졸랐다. (웃음)

Q. ‘라켓소년단’과 ‘도시아내’는 어떻게 기억될 작품인가?

A. 참 예쁜 드라마. 도시아내 신필자는 참 예쁘고 사랑스러운 이름.

Q. 마지막으로 드라마를 애청한 시청자분들과 팬들에게 한 마디

A. “‘라켓소년단’을 통해 함께 소통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요즘같이 힘든 시기에 ‘힐링, 숨 쉴 수 있게 해 준 드라마’ 란 말씀에 너무 행복했습니다. ‘도시아내’ 신필자로 함께 한 시간은 너무나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A. “‘라켓소년단’ 속 도시아내 신필자는 곧 안녕이지만, 예능 ‘평생동안’을 통해 다채로운 모습으로 만나 뵐 테니 계속해서 많이 응원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촬영 중인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작품으로 하반기에도 브라운관을 통해 인사 드릴 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한편, 박효주는 하반기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촬영에 임하고 있어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