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와 생이별한 아궤로, 종아리 부상으로 10주 아웃
황민국 기자 2021. 8. 10. 08:44
[스포츠경향]
아르헨티나 출신의 골잡이 세르히오 아궤로(33)는 바르셀로나에서 몸도 마음도 아프다.
바르셀로나는 10일 아궤로가 오른쪽 종아리를 다쳐 10주간 결장한다고 밝혔다.
아궤로는 10년간 활약한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맨시티에서 만족할 만한 대우를 받지 못한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단짝인 리오넬 메시와 함께 마무리를 꿈꿨다.
그런데 메시는 그라운드에서 한 번도 같이 뛰지 못한 채 떠났다. 눈물의 기자회견만 남긴 메시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이적이 유력해진 상태다.
마음이 아프니 몸도 아프다. 아궤로는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지만, 그 여파가 부상으로 나타났다. 아궤로는 종아리 부상으로 10주간 그라운드를 떠나야 한다.
바르셀로나도 메시의 이탈이라는 초유의 사태에서 대안인 아궤로까지 부상을 당해 차기 시즌 고전이 점쳐진다. 당장 레알 소시에다드(8월 16일)와 세비야(9월 12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0월 3일) 등 강호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바르셀로나에 어느 때보다 힘겨운 여름이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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