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요타 '전국 어디서나 재택근무 허용' 제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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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인 기업문화로도 잘 알려진 일본 대기업 도요타자동차가 재택근무 문화 확산을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선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9일 보도했다.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도요타자동차가 이달부터 전국 어디에서나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허용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이전까지 근무지 약 65㎞ 이내에서 재택근무를 하도록 허용하는 거리 제한을 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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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인 기업문화로도 잘 알려진 일본 대기업 도요타자동차가 재택근무 문화 확산을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선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9일 보도했다.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도요타자동차가 이달부터 전국 어디에서나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허용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재택근무를 하던 직원이 회사에 출근해야 하는 경우, 출발지가 어디든 회사까지 필요한 교통비는 회사가 전액 부담한다.
도요타자동차는 이전까지 근무지 약 65㎞ 이내에서 재택근무를 하도록 허용하는 거리 제한을 두고 있었다. 차량 연비와 거리를 기준으로 하루 통근 수당을 정하고, 이를 출근일만큼 일괄 지불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택근무 확산 대책의 일환으로 회사는 통근 수당을 실제 회사에 출근한 날만 지급하되, 아무리 먼 곳에서 출근을 하더라도 교통비는 전액 회사가 부담하기로 했다.
이 제도 도입으로 본가에서 먼 지역에 발령받아 근무하는 직원들이 본가에 돌아가서 일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아이치현 도요타시 본사에서 근무하는 직원도 홋카이도 본가에서 육아나 부모 간병을 하며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도요타자동차 측은 “코로나 시국 속 ‘일하는 방식 개혁’의 필요성이 높아진 점과 육아·간호 수요가 높아진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기업에 재택근무를 장려하고 있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대책 차원에서도 중요하지만, 초고령화 사회인 일본에선 부모 간병 문제 때문에 직원이 이직·사직하는 사례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생산성본부가 지난 7월 20세 이상 회사원 1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재택근무율은 20%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조사 때도 2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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