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균 감독, 할리우드 프로듀서와 K팝 영화 만든다

한미희 2021. 8. 1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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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을 소재로 한 영화가 세계 시장을 겨냥해 만들어진다.

CJ ENM은 "K팝과 한류 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의 높은 관심과 다문화주의 트렌드가 반영된 신선한 영화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야심 차게 진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인 만큼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높은 완성도의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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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글로벌 프로젝트 'K-Pop: Lost in America'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K팝을 소재로 한 영화가 세계 시장을 겨냥해 만들어진다. '해운대'와 '국제시장'으로 국내 '쌍천만' 흥행 기록을 쓴 윤제균 감독과 '인터스텔라'를 제작한 할리우드 프로듀서 린다 옵스트가 손을 잡았다.

윤제균 감독 [CJ EN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J ENM은 10일 K팝을 소재로 한 영화 'K-Pop: Lost in America'(가제) 프로젝트에 돌입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생충'의 아카데미 시상식 4개 부문 석권 이후 더욱 높아진 한국 창작자들에 대한 관심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팝을 매칭해, 유능한 한국 창작자의 해외 진출을 돕고 K팝을 비롯한 K콘텐츠의 가치를 드높이는 차원에서 기획했다"고 CJ ENM은 설명했다.

프로듀서 린다 옵스트는 영화 '인터스텔라'(2014)를 비롯해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1993), '어느 멋진 날'(1996), '콘택트'(1997), 드라마 '핫 인 클리브랜드', '헬릭스' 등 수많은 작품을 히트시킨 할리우드 유명 제작자로, 오스카, 골든글로브, 에미상 등을 모두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전반적인 한국문화, 특히 K팝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CJ ENM은 전했다.

린다 옵스트 프로듀서 [CJ EN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출을 맡은 윤 감독은 한류 스타, 할리우드와 팝 음악계의 아이콘들을 대거 캐스팅해 전 세계 관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영화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영화는 이달부터 보이 밴드 역할을 맡을 주연 배우 오디션을 시작으로 본격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 돌입한다.

CJ ENM은 그간 쌓아온 글로벌 역량과 네트워크를 집중해 글로벌 스튜디오와의 협업도 진행할 방침이다.

CJ ENM은 "K팝과 한류 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의 높은 관심과 다문화주의 트렌드가 반영된 신선한 영화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야심 차게 진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인 만큼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높은 완성도의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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