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이정은6·김아림, '메이저 전초전'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우승 도전 [LPGA]
하유선 기자 2021. 8. 10. 08:34
-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트러스트 골프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 출전하는 전인지, 이정은6, 김아림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기대나 노력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한 한국 여자골프가 아쉬움을 뒤로한 채 이번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다시 힘을 낸다.
오는 12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위쪽에 위치한 파이프(Fife)의 덤바니 링크스(파72·6,584야드)에서 개막하는 '트러스트 골프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150만달러)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을 1주일 앞두고 열리는 전초전 격이다.
메이저 챔피언 출신들인 전인지(27)와 이정은6(25), 김아림(26)이 파이프에서 올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올 시즌 출전한 15개 대회 중 6차례 톱10에 들면서 상승세에 올라 탔다. 특히 지난달 말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로 선전했고, 이후 대회를 건너뛰고 재충전했다.
2021시즌 그린 적중률 20위(74.7%), 그린 적중시 퍼트 수 23위(1.78개), 평균 퍼트 22위(29.55개)를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안정된 경기력을 발판 삼아 평균 타수 3위(69.63타)를 달린다. 언더파 라운드 부문 4위(36회), 버디 수에서도 6위(196개)로 높은 순위다.
올해 16개 대회에 참가한 이정은6는 10위 이내 4번 진입했다. 에비앙에서 다 잡았던 우승을 아깝게 놓치고 단독 2위로 마친 이정은6는 바로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했으나, 컷 탈락했다. 이를 제외한 최근 4라운드를 완주한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입상했다.
이정은6는 시즌 그린 적중률은 86위(69.4%)로 다소 불안한 모습이지만, 그린 적중 시 퍼트 8위(1.75개), 퍼팅 수 14위(29.25개)로 그린에서 만회하고 있다. 또한 버디 211개를 잡아내 이 부문 3위에 올라 있다.
LPGA 투어 신인 김아림은 올해 14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톱10을 기록했다. 지난달 2인 1조 경기였던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3위로 올해 개인 최고 성적을 만들었다.
한국에서 최장타를 뽐냈던 김아림은 올해 LPGA 투어 평균 드라이브 거리 3위(279.12야드)를 기록 중이다. 다만, 그린 적중률이나 퍼트 부문은 중하위권이고, 평균 타수는 98위(30.35타)다.
도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던 고진영(28), 박인비(33), 김세영(28), 김효주(26)는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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