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오늘 첫 재판.. 프로포폴 투약 관련 법정 선다

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의 첫 공판이 오늘 열린다.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박설아 판사)은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 혐의를 받는 하정우의 공판을 진행한다. 정식 공판인 만큼, 피고인 신분인 하정우가 직접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하정우는 최근 재판을 앞두고 율촌, 태평양 등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10명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앞서 하정우는 지난 2019년 1~9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벌금 1천만원에 약식 기소됐다. 이후 법원 판단에 따라 정식 재판에 회부됐다.

하정우는 지난 6월 소속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여드름 흉터로 피부과 치료를 받아왔고 레이저 시술과 같은 고통이 따르는 경우 수면마취 상태에서 치료받기도 했다"며 "과분한 사랑을 받아온 배우로서 더 엄격한 자기관리가 필요했음에도 실제 시술을 받았기에 잘못으로 여기지 못한 안일한 판단을 반성하고 있다. 더욱 스스로를 단속해 신중히 행동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 한국미디어네트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