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 구인 건수, 처음으로 1,000만 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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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급격히 흔들렸던 미국의 노동시장이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9일(현지 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6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6월 구인 건수가 1,010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기록적인 구인 건수는 코로나19가 회복세를 보이며 일자리가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다시 일자리로 돌아오려는 사람이 줄어든 것이 더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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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일손 구하려 급여 인상·수당 지급
지난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급격히 흔들렸던 미국의 노동시장이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9일(현지 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6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6월 구인 건수가 1,010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구인 건수가 1,000만 건을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지난 5월 구인 건수(920만 건)은 물론 월가 예상치(910만 건)도 웃도는 수치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타격을 입었던 업종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레저·접객억은 160만 건 늘었고, 의료·복지업은 150만 건 증가했다. 구직사이트 인디드의 닉 벙커 고용연구소장은 “노동 수요가 계속 강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기록적인 구인 건수는 코로나19가 회복세를 보이며 일자리가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다시 일자리로 돌아오려는 사람이 줄어든 것이 더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 외신은 넉넉한 실업수당으로 직장 복귀를 꺼리는 실업자가 있으며,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돌봄 공백 등의 이유로 일터로 돌아오지 못하는 미국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일손이 모자란 미 기업들은 잇따라 급여를 올리고 학자금 전액 지급 등의 특별 수당까지 약속하며 ‘인력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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