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임선규 "외제차를 긁었다? 1천원 보험료로 1억원 보상받는 일상생활배상책임 특약 유용"

'김영철의 파워FM'에 재무관리전문가 임선규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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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재무관리전문가 임선규가 '도와줘요, 재무요정 꾸요꾸요~!' 코너에서 청취자의 경제 고민에 대해 조언했다.

이날 DJ 김영철이 "30대 초반 직장맘이다. 얼마 전에 딸아이가 자전거를 타다가 주차된 외제차 문을 긁었다. 차주에게 바로 알려서 사고처리를 했는데 외제차라 수리비가 셀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세상에나, 500만원 정도가 나왔더라. 예전에 쌤이 일상생활에서 작은 사고가 나면 보장해주는 보험이 있다고 했던 게 생각났다. 다시 한 번 설명해달라"는 한 청취자 사연을 소개하자 임선규는 "일상생활배상책임 특약이라고 한다. 보험이 별도로 있는 것은 아니고 종합보험이나 운전자보험, 주택화재보험에 특약으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사연 주신 분이 이 특약이 있다면 수리비 500만원 중 자기부담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보상받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임선규는 "이 특약은 한달에 보험료가 1천원 정도인데 보상 한도는 1억원까지 되기 때문에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했다.

일상생활배상책임 특약에 대해 임선규는 "일상생활에서 고의성이 없이 우연하게 다른 사람의 신체나 물건에 손해를 입혔을 때 배상해주는 특약이다. 우연히 다른 사람의 자동차나 노트북이나 가방을 파손한 경우, 또 우리집에서 누수가 생겨 아랫집에 피해를 입힌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다. 저같은 경우 친구의 스마트폰을 물에 빠트려 수리비가 무려 70만원이 나왔는데 일상생활배상책임 특약으로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철이 "한 달에 1천원으로 최대 1억원까지 보상받는다고 하셨는데 실화냐?"고 묻자 임선규는 "맞다. 보험사마다 다르긴 하지만 한달에 1천원 내외로 가입이 가능하다. 특히 가족일상생활배상책임 특약이면 가족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서 가족은 등본 상에 같은 집에서 동거 중인 배우자나 독립한 자녀라도 소득이 없는 미혼인 경우엔 포함된다"고 답했고 "가족이 각각 특약을 들어두는 것을 추천한다. 4인 가족이 가입하게 되면 4천원 내외 보험료로 보장받을 수 있는 한도가 4억원으로 증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임선규는 "일상생활배상책임 특약은 중복보장이 아니라 비례보장이다. 유용한 특약이다보니 점점 자기부담이 인상되고 있고 특약을 없애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종합보험이나 운전자보험, 주택화재보험에 이 특약이 있는지 꼭 확인하시고 없다면 준비하시라. 유용하게 활용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