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한미연합훈련 비난.."배신적 처사에 유감"

김혜영 기자 2021. 8. 1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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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 사전훈련이 시작되는 오늘(10일) 담화를 내고 남한과 미국을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오늘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군은 끝끝내 정세 불안정을 더욱 촉진시키는 합동군사연습을 개시했다"며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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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 사전훈련이 시작되는 오늘(10일) 담화를 내고 남한과 미국을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오늘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군은 끝끝내 정세 불안정을 더욱 촉진시키는 합동군사연습을 개시했다"며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부장은 "합동군사연습이 우리 국가를 힘으로 압살하려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의 가장 집중적인 표현"이라며 "반드시 스스로를 더욱 엄중한 안보 위협에 직면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을 향해서는 "미국이야말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장본인"이라며 "현 미 행정부가 떠들어대는 '외교적 관여'와 '전제 조건 없는 대화'란 저들의 침략적 본심을 가리기 위한 위선에 불과하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어떤 군사적 행동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국가방위력과 강력한 선제타격 능력을 보다 강화해나가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부부장은 "나는 위임에 따라 이 글을 발표한다"고 해 담화 내용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뜻임을 시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혜영 기자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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