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소년단' 이재인 "드라마 첫 주연,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 [N인터뷰]①

드라마 '라켓소년단' 배우 이재인 인터뷰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극본 정보훈/ 연출 조영광)이 지난 9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을 맞았다. '라켓소년단'은 배드민턴계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 소녀들의 성장드라마다.

배우 이재인은 극 중 최연소 국가대표를 꿈꾸는 배드민턴 소녀 한세윤 역을 연기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출전한 안세영을 모티브로 한 한세윤은 뛰어난 배드민턴 실력과 남다른 정신력으로 타의 모범이 되는 인물이다.

이재인은 극 중 윤해강(탕준상 분)과 아슬아슬한 로맨스 기류를 비롯해 어린 시절부터 '최고'라고 불리며 그 부담감을 떠앉고 살아가는 한세윤의 모습을 입체감 있게 그려내며 눈길을 끌었다. 영화 '사바하'에서 인상 깊은 연기력을 보여주면서 화제를 모았던 이재인은 '라켓소년단'을 통해 풋풋한 중학생의 매력까지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라켓소년단' 종영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이재인은 드라마의 뒷이야기에 대해 풀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한세윤 역을 연기하기 위해 중점을 둔 부분과 함께 드라마를 찍으면서 배드민턴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이재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드라마 '라켓소년단' 배우 이재인 인터뷰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라켓소년단'을 끝낸 소감을 밝힌다면.

▶사실 '라켓소년단'이라는 드라마가 따뜻하고 힐링되는 드라마다. 그런 드라마에 출연한 것도 감사하고 세윤이라는 멋있는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끝나서 아쉬운 부분도 많은데 드라마를 예쁘게 마무리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18살 때 내 모습이 많이 담긴 드라마다 보니깐 많이 생각날 것 같다.

-'라켓소년단'이 왜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생각하나.

▶주변 분들이 가족들하고 재밌게 봤다고 얘기해주신다. 가족들이랑 같이 봐도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다 보니깐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힘든 시기에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이런 호평이나 성적을 예상했나.

▶기대도 많이하고 걱정도 많이 했는데 방송 된 후에 '라켓소년단'을 검색해보면 나쁜 반응이 없더라. 너무 좋다는 얘기도 많이 있고 악플을 본 적 없다. 신기하고 감사한 점이고 되게 좋았던 것 같다.

-또래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좋았던 점이 있나.

▶또래배우 분들이랑 촬영 기회가 흔치 않다. 또래배우들과 촬영한 게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새롭고 좋았다. 제가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 긴장도 풀어지고 덕분에 친구 같은 모습을 드라마에 잘 표현할 수 있엇던 것 같다.

드라마 '라켓소년단' 배우 이재인 인터뷰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윤해강과의 로맨스는 어떻게 생각하나.

▶해강이와 16화만에 연애를 한다. 이제야 사귄다는 느낌이다. 기분이 미묘하더라. 이렇게 16화라는 오랜 시간동안 쌓아온 서사를 마무리 짓는 게 정말 끝나는 기분이기도 하지만서도 예쁜 마무리를 지었다는 생각을 했다.

-드라마 첫 주연이었는데.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나오는 분량이 많다 보니깐 표현하는 분량이 많아서 좋은 점도 있었다. 또 많이 촬영을 해야하기 때문에 캐릭터에 대한 설정이나 많이 갖추고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른 나이에 주연을 하면서 부담감은 없나.

▶이런 기회가 흔치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 친구들이 활약할 수 있는 장르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캐릭터에 본인이 따로 구축한 서사가 있나.

▶한세윤의 귀여운 포인트를 많이 잡으려고 했다. 세윤이가 냉철하게 표현되기도 하고 가끔 여린 모습을 가끔 보여주는데 이게 연결이 잘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초반과 후반의 캐릭터 모습이 되게 다른데 친구들을 만나고 마음을 친구들에게 여는 포인트를 표현하려고 했다. 또 중학생스러운 매력을 잘 표현하려고 했다.

<【N인터뷰】②에 계속>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