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인 "멜로 눈빛 있다는 반응 덕에 멜로 자신감 생겨" [N인터뷰]③

안태현 기자 2021. 8. 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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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극본 정보훈/ 연출 조영광)이 지난 9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을 맞았다.

'라켓소년단'은 배드민턴계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 소녀들의 성장드라마다.

'라켓소년단' 종영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이재인은 드라마의 뒷이야기에 대해 풀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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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라켓소년단' 배우 이재인 인터뷰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극본 정보훈/ 연출 조영광)이 지난 9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을 맞았다. '라켓소년단'은 배드민턴계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 소녀들의 성장드라마다.

배우 이재인은 극 중 최연소 국가대표를 꿈꾸는 배드민턴 소녀 한세윤 역을 연기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출전한 안세영을 모티브로 한 한세윤은 뛰어난 배드민턴 실력과 남다른 정신력으로 타의 모범이 되는 인물이다.

이재인은 극 중 윤해강(탕준상 분)과 아슬아슬한 로맨스 기류를 비롯해 어린 시절부터 '최고'라고 불리며 그 부담감을 떠앉고 살아가는 한세윤의 모습을 입체감 있게 그려내며 눈길을 끌었다. 영화 '사바하'에서 인상 깊은 연기력을 보여주면서 화제를 모았던 이재인은 '라켓소년단'을 통해 풋풋한 중학생의 매력까지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라켓소년단' 종영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이재인은 드라마의 뒷이야기에 대해 풀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한세윤 역을 연기하기 위해 중점을 둔 부분과 함께 드라마를 찍으면서 배드민턴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이재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드라마 '라켓소년단' 배우 이재인 인터뷰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N인터뷰】②에 이어>

-한세윤과 본인의 닮은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세윤이에게 공감되는 부분들은 많았다. 저나 세윤이도 어렸을 때부터 자기 일을 한 거다. 그러면서 느껴지는 부담감에 많이 공감할 수 있었다. 또 세윤이가 인터뷰하는 장면이 많은데 그럴 때는 그냥 저라는 사람으로 임했던 것 같다.

-어렵고 힘들 때 본인만의 이겨내는 방법이 있다면.

▶항상 힘들지 않은 일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넘어간다. 세윤이 대사 중에 '내가 선택한 것이니깐 잘 할 수 있으면 잘 해야되는 것 아니냐'라는 말이 있는데, 정말 천재가 아닐까 생각했다. 진짜 그 말이 맞다고 생각했던 게 저도 잘할 수 있을 만큼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생각을 한다.

-개인적으로 공감이나 위로를 받았던 장면이 있다면.

▶세윤이가 해강이 말을 듣고 울 때 세윤이의 감정적인 부분들이 드러나는 장면이어서 좋았던 것 같다. 잘 연기해야겠다면서 공감도 많이 했다. 항상 잘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해주는 게 고마운 거다. 되게 중요한 장면이어서 잘 표현해내고 싶었다.

-곧 수험생이 되는데 대학 진학에 대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

▶대학에 대해서는 차차 고민해나가야 할 문제인 것 같다. 이번 드라마 촬영할 때 주변에 대학 준비하는 분이 많아서 꿀팁을 많이 얻었다. 근데 대학에 대해서는 아직은 막막한 것 같다.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마음이다.

드라마 '라켓소년단' 배우 이재인 인터뷰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앞으로 어떤 배역, 어떤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나.

▶우선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멜로의 경험을 했는데 저한테 멜로 눈빛이 있다고 해주시더라. 그래서 하면 잘하겠는데라는 이상한 자신감이 든다.

-배우 이재인의 키워드를 꼽자면.

▶환절기다. 지금은 딱 바뀌는 시기다. 어떤 선을 넘어가는 기분이 들 때도 있다. 이게 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렇기에 내가 이 시기에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집중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라켓소년단'은 어떤 의미의 드라마로 남을 것 같나.

▶쉽지만은 않은 작업이었다. 스포츠라는 장르가 특이하기도 하고 배드민턴을 꾸준히 연습했어야 했는데 그런 경험이 마냥 힘들지만은 않았던 게 응원해주시는 배우분들도 많았고 연습하는 시간이 재밌었다. 정주행을 다시 해볼 것 같다.

-시청자들에게 어떤 드라마로 남았으면 하나.

▶이 작품을 보신 시기가 있을 거다. 학생 때 봤다든지 힘들 때 봤다든지 그 시기를 떠올렸을 때 떠오르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다. 따뜻했던 기억으로 남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다.

-앞으로 배우로서 목표가 있다면.

▶저는 사실 배우 이재인으로 기억되는 것도 좋지만 캐릭터로 기억됐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내가 이 연기를 했다'로 기억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이 사람이 이 사람이었다고?' 할 정도로 캐릭터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매력적인 캐릭터가 있으면 시청자 분들이나 관객분들이 기억에 담아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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