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 이재인 "멜로물 설렘 위해 5kg 감량, 베스트커플상 노려" [EN:인터뷰②]
[글 뉴스엔 서지현 기자 / 사진 뉴스엔 표명중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이재인이 인생 첫 멜로물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라켓소년단'은 배드민턴계의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소녀들의 레알 성장드라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정보훈 작가가 집필을 맡으며 방영 전부터 주목받았다. 극 중 이재인은 최연소 배드민턴 국가대표를 꿈꾸는 중학생 소녀 한세윤 역을 맡았다. 한세윤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이미 '시즌 전관왕'에 등극한 노력형 천재다.
이재인은 '라켓소년단'을 통해 탕준상부터 이지원, 최현욱, 손상연, 김민기, 김강훈 등 또래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또래 배우들이 모인 만큼 쉴 새 없이 터져 나오는 웃음은 뜻밖의 곤혹이었다. 이재인은 "살면서 애드리브를 이렇게 많이 치는 건 처음 봤다. 분위기가 편하다 보니 오빠들이 이런저런 대사들을 많이 한다. 촬영장에서 웃음을 못 참는 일이 많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와 함께 이재인은 "박찬(윤현수 분)과 오재석(정택현 분)이 오매할머니(차미경 분) 집으로 놀러 온 장면이 있었다. 그때 오빠들이 강아지를 안고 들어오는데 강아지 표정이 너무 웃겼다. 자세히 보시면 제가 웃음을 참으려고 옥수수로 입을 막고 있다"라고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중학생 소년소녀들의 유쾌 발랄한 우정도 인기 요소였으나 무엇보다 풋풋한 10대들의 첫사랑 이야기가 인기를 끌었다. 한세윤은 극 중 윤해강(탕준상 분)과 박찬 사이에서 삼각관계를 그린다. 이에 이재인에게 두 사람 중 실제 이상형을 묻자 "이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개인적으로 적극적인 사람이 좋아서 박찬을 꼽겠다. 하지만 '라켓소년단' 전체 멤버들 중에서는 정인솔(김민기 분)이다. 제가 원래 모범생을 좋아하는데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땐 인솔이가 이상형이었다"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도 이재인은 "세윤이 취향은 열정을 중점으로 둬서 해강이를 꼽은 것 같다. 박찬도 열심히 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해강이한테 먼저 마음을 열지 않았냐"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재인은 러브라인 상대인 배우 탕준상에 대해 "이제 정말 친오빠 같다. 사실 러브라인은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워낙 친해지다 보니 긴장을 덜했던 것 같다. 다만, 어제까지 같이 게임하던 사람하고 얼굴 마주 보고 로맨스를 그리려니 너무 웃겼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재인은 "이번 작품을 통해 멜로에 발을 들였기 때문에 나중엔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다. 만약 '라켓소년단' 오빠들이랑 나중에 멜로를 하면 진짜 웃기지 않겠냐"라고 웃음을 보였다.
이와 함께 이재인은 "저희끼리 '지친소년단'이라는 말을 많이 했다. 경기 장면을 찍고 나면 골골 앓았다. 드라마를 보시면 다들 살이 빠져있다"며 "저는 멜로를 한다고 나름 5㎏정도 뺐다. 초반부를 보니까 너무 동그라미 같더라. 사람들이 설렘을 느끼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예쁘게 나오려고 살을 한 번 빼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별한 우정 서사로 화제를 모은 이한솔(이지원 분)과 호흡도 언급됐다. 이재인은 "정말 너무너무 좋았다. 세윤이랑 한솔이가 극 중 친한 친구이듯, 촬영장에서 제일 먼저 친해진 친구가 지원이다. 실제론 지원이가 2살 어린데 착하고 어른스러워서 동갑내기 같다. 어떨 땐 언니 같기도 하다"며 "'라켓소년단'이지만 사실 지원이랑 같이 있는 장면이 더 많아서 얘기를 나눌 기회가 많았다. 오래오래 좋은 사이로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앞서 10대 소년소녀 배우들을 전면에 앞세운만큼 흥행면에선 다소 우려의 시점도 있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본 '라켓소년단'은 비록 후반부에 들어서며 2020 도쿄올림픽 이슈로 인해 잦은 편성 변경이라는 위기가 닥쳤으나 15주 연속 월화극 1위 기록을 남겼다. 좋은 성적을 얻은 만큼 자연스럽게 연말 시상식에 대한 기대감이 생길 터다. 이에 대해 이재인은 "오빠들이 종종 베스트 커플상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나우찬(최현욱 분)과 이용태(김강훈 분)가 커플상을 노리고 있다"며 "저는 받는다면 해강이나 한솔이가 아닐까 싶다. 한솔이와 과거사가 거의 로맨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 뉴스엔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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