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인 "배드민턴에 푹 빠져..실제 실력은 김강훈이 톱" [인터뷰②]

윤성열 기자 2021. 8. 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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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인은 촬영 현장에서도 쉬는 시간 틈틈이 동료 배우들과 배드민턴을 치며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그는 "사실 처음엔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다"며 "하지만 촬영이 점점 진행되면서 실력도 체력도 좋아지면서 배드민턴에 재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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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라켓소년단' 한세윤 역
[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배우 이재인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인터뷰②에 이어서

이재인은 촬영 현장에서도 쉬는 시간 틈틈이 동료 배우들과 배드민턴을 치며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그는 "사실 처음엔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다"며 "하지만 촬영이 점점 진행되면서 실력도 체력도 좋아지면서 배드민턴에 재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실제 실력은 (김)강훈이가 톱이에요. 제일 나이가 어린데, 제일 빨리 배우고, 운동신경이 좋아요. 형들도 막 이겨요. 제 순위는 4~5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제가 기술은 잘 쓰지만 체력적으로 오빠들을 이길 수 없거든요."

배드민턴을 제대로 배우고 즐기니 경기를 보는 재미는 두 배가 됐다. 이재인은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경기를 관전하면서 배드민턴의 매력에 더 흠뻑 빠졌다고 했다.

'한국 배드민턴의 미래'로 불리는 안세영(19)을 모티브로 한세윤을 연기했다는 이재인은 "너무 몰입해서 경기를 봤다"며 "배드민턴을 알기 전과 알고 나서 보는 경기는 너무 다르더라. 그런 역할을 연기해서 그런지 경기에 더 몰입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드라마를 찍으면서 선수들이 어떻게 훈련하고 지내는지 많이 배웠다"며 "정말 대단한 분들이란 생각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배우 이재인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라켓소년단' 촬영 기간 동안 가장 친밀해진 배우로는 이지원(15)을 꼽았다. 이지원은 한세윤의 절친이자 배드민턴 파트너 이한솔 역을 맡아 이재인과 찰떡 호흡을 맞췄다.

이재인은 이지원에 대해 "나보다 2살 어리지만, 친구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로 정신적으로 성숙했다"며 "'라켓소년단'에서 함께 가장 많이 나오고, 처음부터 끝까지 제일 친한 사이였다. 세윤이와 한솔이로 만나 너무 좋았단 얘기를 서로 자주했다. 앞으로도 자주 연락하고 싶다"고 말했다.

가장 인상 깊게 촬영한 장면도 이한솔과 한세윤의 서사가 진하게 다뤄진 14화. 이재인은 "세윤과 한솔의 과거사들이 풀리면서 이들이 왜 친한 친구가 됐고, 왜 그런 감정들을 서로 가졌었는지가 나오는데, 대본을 읽을 때도 연기를 할 때도 되게 슬펐다"며 "(한솔을) 안는 장면을 찍을 때는 첫 컷만에 울어서 바로 오케이(OK)가 났다"고 전했다.

-인터뷰③에 이어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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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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