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애틀 총영사, 직원에 부적절한 발언으로 외교부 조사

유영규 기자 2021. 8. 1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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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부임한 권원직(52) 주시애틀 총영사가 직원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외교부 본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권 총영사는 부임한 지 반년 만인 지난 6월부터 총영사관으로 출근하지 않고 총영사 관저에서 근무 중입니다.

권 총영사는 주아프가니스탄 참사관, 대통령비서실 파견, 외교통상부 장관 비서관, 주중국 참사관, 주필리핀 공사, 국무조정실 외교안보정책관 등을 거쳐 16대 시애틀 총영사로 부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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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부임한 권원직(52) 주시애틀 총영사가 직원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외교부 본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권 총영사는 부임한 지 반년 만인 지난 6월부터 총영사관으로 출근하지 않고 총영사 관저에서 근무 중입니다.

이에 따라 홍승인 부총영사가 지난 6월 26일 올림피아의 워싱턴주 청사에서 열린 6·25 기념식에 참석하는 등 대외 활동을 대신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 영사가 공개 석상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직무 정지를 당했다는 이야기가 돌았지만, 그는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재택근무를 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에 따른 조치라고 외교 소식통은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부적절한 발언의 성격에 관해 확인하지 않고 있지만, 올해부터 개정된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처리 지침'에 따르면 재외공관에서 성비위 사건을 접수하면 피해자 의사에 따라 가해자와 피해자를 재택근무 등을 통해 물리적으로 분리해야 합니다.

권 총영사는 현재 외교부 본부의 징계위원회 개최를 기다리는 상태로, 결과에 따라 총영사직에서 물러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권 총영사는 주아프가니스탄 참사관, 대통령비서실 파견, 외교통상부 장관 비서관, 주중국 참사관, 주필리핀 공사, 국무조정실 외교안보정책관 등을 거쳐 16대 시애틀 총영사로 부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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