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반대 일축..오늘 한미연합군사훈련 시작

황승택 2021. 8. 1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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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의 사전연습을 하루 앞두고 경기도 평택 험프리스에 미군헬기들이 계류돼 있다. 한미연합사령부가 주관하는 본훈련과 달리 오늘(10일)부터 합참 주도로 진행되는 훈련은 한반도의 전시상황을 가정한 본훈련의 사전연습 격으로 공식훈련 일정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사진=뉴시스

중국이 한미연합군사훈련 반대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마 국방부는 한미 간 결정사항이라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9일(현지 시각) 중국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반대한 것에 대한 질문에 "전에 여러 차례 말했듯이 우리는 이런 결정들을 동맹 한국과 발맞춰 내린다. 그것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한반도 준비태세에 대한 우리의 필요 및 준비태세를 강력히 유지하고 증진하는 훈련 방식에 대해 동맹 한국과 발맞추려는 우리의 바람에는 변한 것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최근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회의에서 한미연합훈련 반대 입장을 공개 표명한 바 있습니다.

한편, 오늘(10일)부터 한미 양국은 하반기 연합훈련 사전연습에 돌입합니다.

이번 훈련은 공식 훈련 일정에는 포함되지 않는 합참 주도의 연습이지만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비판한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이 사실상 시작된 셈이어서 북한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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